[인터뷰]민변 사무실의 새 얼굴, 유현경 간사

2009-10-26



유난히 객이 많은 민변 사무실에 새 얼굴을 맞는 일은 그리 낯설지 않은 일이다. 뜻하지 않게, 서로에게 꽤 익숙해질 때까지도 통성명조차 없는 일이 다반사라 하는데, 여러모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술자리에서 누가 먼저 말걸었니로 옥신각신 하는 동안 사무실 한켠에 소리소문없이 새 자리를 튼 분이 계셨다고 하니, 민변뉴스레터가 슬며시 다가가 말을 붙여 봤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유현경 간사라고 합니다. 무슨 얘길 해야 하려나요?(웃음)




현재 민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재정에 관한 일과 회원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모르겠고요,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겨우 2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잘 모르겠네요.




특별히 민변에 지원한 동기가 있나요?




> 특별히 없었어요. 이 전에 다른 단체에서 활동을 하다가 2년 정도 쉬고 있던 중이었는데요,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민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데 촛불집회 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전의 인권 단체 활동, 사회활동에 대해 궁금합니다.




> 노조에서도 몇 년 있었고요, 여성단체에서도 활동을 했었어요. 




직접 겪어본 민변은 어떠신가요?




> 글쎄요. 아직 기간이 너무 짧아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몇 개의 단체들을 거치면서 진보단체들의 생각이나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민변도 그런 면에선 다르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민변 활동 이외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 민변 활동 말고도 법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해 거의 못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남는 시간은 되도록 그쪽에 쓰려고 해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아직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게 아니라 힘들진 않아요.






사회 활동을 해나가시는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 편견없는 사회, 편견없는 사람이 되자는 것. 사회 현장 곳곳에서 편견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학생시절부터 생각해온 것인데, 편견들을 넘어설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제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민변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유 간사님은 이런이런 사람’, 이런 식으로요.




>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대로 편견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늘 다정하고 친구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민변에서 2주 정도 지내셨는데, ‘이 사람 궁금하다’ 생각이 드는 분이 계신가요?




> 아직 민변의 다른 분들과 속깊은 얘길 나눠보지 못한 것 같아요. 한분한분 모두 궁금한데 그 중에서도 상근변호사님이신 서선영 변호사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네요. 성격이 너무 좋으신 것같아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뉴스레터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 이제 민변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러분과 더불어 잘해나는 간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글 _ 오대양 (홍보/인턴 3기)
사진 _ 윤여형(변론/인턴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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