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활동] 젊은 피를 수혈하자

2011-11-30 122

[민변의 활동]



젊은 피를 수혈하자


 


글_민변 부회장 민경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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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민변창립 시 회원 51명(전국 개업변호사 수 1,666명), 1998년 247명(3521), 2008년 555명(8,877), 2009년 612명(9,612), 2010년 637명(10,312), 2011년 11월 현재 708명(11,012)으로 민변 회원 수가 전국 개업 변호사의 6〜7%를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 촛불사건 때 민변의 활발한 활동으로 2009년 신규 가입회원 수가 증가했다가 2010년과 2011년은 저조하고, 최근에 24개월 이상 월회비 연체가 누적된 회원들의 자격상실과 탈퇴로 인하여 순 증가회원 수도 많지 않습니다.



신규 회원 가입이 저조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 운동권의 퇴조로 인하여 비판의식과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거의 배출되지 못하고, 사법연수원의 너무나 경쟁적인 분위기로 인해서 인권법, 노동법 학회 활동 등의 부진으로 인권 감수성이 풍부한 법조인들의 감소, 고용 변호사들의 업무 과중과 개업 변호사들의 사무실 경영 악화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여유 부족 등일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혹자는 외형보다 내실이 중요하고, 다른 시민단체처럼 굳이 회원 배가운동을 할 필요까지 있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릅니다. 맞습니다, 일당백으로 하면 700명 회원이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회원 배가운동을 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700명이나 되는 조직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젊은 피가 꾸준히 수혈되어야 하고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필요한 것입니다. MB 정권의 계속된 실정과 촛불집회 이후 민변에 대한 신뢰 확대로 민변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여 3명의 상근 변호사가 근무하는 등 사무처가 확대되었습니다. 사법 위원회, 통일 위원회와 미군위원회 등 몇몇 위원회는 40대 중반, 50대 회원들이 주축을 이룰 정도로 신규 회원 충원이 저조하여 노쇠화 되어가고, 후원 및 수익 사업 없이 오직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해 가는 우리 회로서는 발전기금의 계속된 전용으로 기금도 고갈되어 가므로 재정 확보가 시급하여 신규 회원 증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민변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회원 배가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께서는 이런 배경을 이해하시고 주변의 연수원 동기나 같은 사무실, 지인 변호사들 중에서 민변의 설립취지나 활동방향에 공감할 수 있고 민변 회원이 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는 변호사들을 적극 추천하고 영입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1. 11. 28.


회원 배가사업팀장 겸 부회장 민경한 변호사 올림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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