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활동] 민변 북한식량지원 모금 쓰임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2011-11-15 115

[민변의 활동]


 


민변 북한식량지원 모금 쓰임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북의 어린이들에게 밀가루를 보냈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이명박 정부 들어서 북과의 경제협력 및 인도적 지원은 크게 위축되었고, 올해 들어서는 정부는 물론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조차 완전히 단절, 봉쇄되었습니다. 반면 북의 식량사정은 만성적 위기상황이 계속 반복, 심화되어가고 특히 그 중에서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인도적 지원 단체나 국제기구를 통해 계속 보도되어 왔습니다.


 


이에 모임은 다시금 우리민족의 동포애를 확인하고 막혀 버린 대북지원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앞장서야 할 필요성을 느껴, 지난 6월 약 보름에 걸쳐 회원들로부터 북의 어린이들에 대한 식량지원금을 모금,합계 총 18,100,000원을 모금하였습니다.




 사무처에서는 모임을 대신해 북에 밀가루를 전달해줄 3개 단체를 방문, 그 중에서 민간 지원이 금지되었던 5월에도 중국을 통해 밀가루를 보낸 바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동 기구를 통해 가능한 7월 내에 밀가루를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 밀가루가 분배될 유치원의 명칭 및 북한 측의 분배된 밀가루의 사후 모니터링 보장까지 요구하는 통일부의 승인조건을 북에게 전달하고 이를 조율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마침내는 정연순 사무총장이 직접 남측 관계자들과 함께 개성으로 가서 북측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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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결과 북측의 통일부 승인조건에 대한 잠정적 양해를 약속받았으나, 그 실무 준비와 협의에 다시 시간이 소요되어, 결국 119일이 되어서야, 통일부가 식량 반출을 최종 허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111일 황희석 회원이 KNCC와 함께 개성으로 가서, 조선그리스도련맹에 약 2억원 상당의 밀가루 180톤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전달된 식량은 평안북도 향산군 내에 있는 탁아소, 유치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며, 조만간 밀가루 분배 모니터링을 위해 회원 1인이 북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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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회원 여러분들이 기대했던 만큼 신속한 밀가루 전달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우리가 모은 밀가루로 겨울을 나게 될 북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특히 모금 운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릴레이 회원 편지를 써주신 김미경, 김동균, 천낙붕 회원님과 개인, 사무실, 그리고 지부 단위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무처드림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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