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권 모니터링 9호] 중국, 이란

2010-05-13 131


 


 중국 


 



중국, 2010 엑스포를 위해  여성 주거권활동가들의 입을 막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 좋은 도시, 더 나은 생활’이 2010 상하이 엑스포의 주제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의 기술과 개혁 선전을 위해, 집에서 쫓겨난 18000 가족들에게는 공허한 울림일 뿐이다. Jin Yuehua은 상하이에서 일하는 여성 인권 운동가 중 한 명이지만 그녀의 일은 그녀를 중국 정부의 타깃으로 만들었다. 2월 말부터 중국 정부는 인권 운동가들이 2010 엑스포 때문에 오는 기자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을 구금하거나 구속했다. Jin Yuehua은 5, 60대의 여성들이 모인 주거권 확보 인권 운동 그룹 멤버 중 하나인데, 그들은 불공정한 대접을 받았고 심지어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다. 중국 정부는 Jin Yuehau를 반복적으로 구금하고 그녀를 가택 연금했다. 그것이 그녀의 경제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결국 그녀의 아들은 학교에서 중퇴해야만 했다. 국제 엠네스티는 중국 정부에 구금중인 주거권 확보 인권 운동가들을 풀어줄 것과 다른 인권운동가들을 탄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국민들의 주거권을 법으로 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운동가들을 탄압하지 말아야 한다.
– China silences women housing rights activists ahead of Expo 2010
  http://www.amnesty.org/en/news-and-updates/china-silences-women-housing-rights-activists-ahead-expo-2010-2010-04-30
 

 




억울한 옥살이, 사법개혁 신호탄 될 듯

 억울하게 10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한 남성을 계기로, 중국 사법계에 개혁 바람이 불 것으로 생각된다. 살해 혐의로 10년 동안 구금당했던 자오쭤하이는 피해자가 멀쩡히 살아 돌아오면서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되었다. 그는 1998년 행방불명된 자오천상이란 남자와 사이가 좋지 않아 다툰 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살인범으로 지목되었고, 그 과정에서 심한 고문을 받아 억지 자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때마침 목과 다리가 없는 시신이 발견되어 사형 집행유예를 받고 복역 중이었으나 피해자의 생존 확인으로 무죄 석방된 것이다. 중국 여론은 자오쭤하이의 구금 당시 공안에서 행했던 피해자 DNA조사 등 살인 사건의 기본적인 증거에 대해서조차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다. 이러한 여론 때문에 검찰 당국은 당시 자오쭤하이를 담당했던 공안을 조사 중이며 관련자 2명을 구금하여 조사 중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피의자 구금과 조사에 대한 주체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안의 조사기간 축소, 피의자 조사 시 변호사의 입회권 보장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형사소송법은 일반적으로 공안의 피의자 조사를 24시간으로 한정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최고 3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이 기간에는 가족은 물론 변호사의 입회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3274288
 







 이란 



‘정치범’ 5명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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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엠네스티는 이란이 신성 모독을 선고 받은 4명의 정치 활동가와 한 명의 남자를 처형한 것을 비난했다. 그들이 받은 ‘신성 모독’이란 모호한 죄목은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중죄이지만, 보통 국가에 반하여 무장한 사람들에게 내려진다. 국제 엠네스티의 중동·북아프리카 지부장 Malcolm Smart는 사형수 5명이 모두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 사형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5명 중 3명은 고문을 받고 2명은 구속상태에서 압력을 받은 채 자신들의 죄를 ‘고백’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이번 집행이, 집행 전에 집행 사실을 수감자의 변호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이란의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법정은 종종 불공정하고, 수감자들은 그들의 변호사와 접촉할 기회를 자주 빼앗긴다. 또한 수도 밖에서의 재판은 대부분 약식이며, 채 몇 분을 넘지 않는다.
이란은 세계에서 사형 집행수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 Iran executes five political prisoners
  http://www.amnesty.org/en/news-and-updates/iran-executes-five-political-prisoners-2010-05-11 
[ 이미지 – http://nottoomuch.com/pivot/entry.php?id=1293 ]





이란 정부는 아프간인 처형의 비밀을 벗겨야 한다

 국제 엠네스티는 이란이 얼마나 많은 아프간인들을 구속하고 있는지와 지난 주에 45명의 아프간 인들을 처형시켰다고 밝혔다. 4000명이 넘는 아프간 인들이 이란에 구속 상태이며, 그 중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마약 관련 범죄로 입건되었다. 아프간 기자에 따르면 4월 12일, 45명의 아프간 인들이 이란에서 처형되었으며, 그들의 시체는 그 다음날 아프간으로 전송되었다고 한다. 이란 정부는 사형된 사람의 수를 부정했으며, 얼마나 많은 아프간 인들이 사형 집행 위기에 처해 있는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국제 엠네스티는 정확히 얼마나 많은 아프간 인들이 수감되었는지를 알아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도 얼마나 많은 아프간 인들이 수감되었는지, 그들의 죄목은 무엇인지,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알지 못한다. 한 감옥관리자에 따르면 4000명이 넘는 아프간 인들이 이란에 수감되어 있으며, 그들 중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약 관련 범죄로 들어왔기 때문에 사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Iranian authorities must end secrecy surrounding executions of Afghans
  http://www.amnesty.org/en/news-and-updates/iranian-authorities-must-end-secrecy-surrounding-executions-afghans-2010-05-09


 




 


–  글  / 국제연대위원회 김현 인턴  
– 편집/ 홍보출판팀 김란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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