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입장] 트랙터 불법 탈취, 활동가 불법체포한 경찰을 규탄한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입장]
트랙터 불법 탈취, 활동가 불법체포한 경찰을 규탄한다
1. 경찰이 기어이 광화문 농성장에 들어선 트랙터를 불법 탈취했다. 헌법이 보장한 집회시위의 자유를 전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경찰은 이미 농성장에 들어선 트랙터 한 대를 임의로 끌고갈 어떠한 법적 명분도 없다. 필요하면 종로구청을 통해 계고하고 행정대집행 절차를 밟을 일이다. 오늘(3/26) 벌어진 경찰의 폭압적인 트랙터 탈취와 집회 방해, 활동가 체포는 명백한 불법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직무대행은 경찰의 불법행위에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 경찰은 트랙터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한편, 체포한 활동가를 지금 당장 석방하라.
2.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은 교통 소통과 질서유지를 보장하는 최소한의 기본권 행사이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2월에 진행된 1차 남태령 투쟁 때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었던 평화로운 트랙터 행진을 부당하게 막아세웠다. 설사 교통소통에 일시적인 혼란이 예상된다해도 그 이유만으로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경찰은 교통소통과 질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평화롭게 광화문 농성장에 도착한 트랙터 한 대를 기어이 끌어내기 위해 새벽에 기습적인 불법 탈취 행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시민들을 폭행하고 활동가를 체포하는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이는 내란세력이 최근 내란 수사대상들을 대거 요직에 임명하는 경찰 인사를 강행하고, 합당하지도 않은 집시법을 빙자하여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탄압·도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경찰의 트랙터 불법탈취를 막아낸 그 시민의 힘으로 끝내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내란수괴의 하수인이 된 경찰을 시민의 것으로 다시 돌려놓고야 말 것이다.
3. 바쁜 농번기에 일손을 멈추고 오직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위해 서울로 향한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이 비록 남태령 고개에서 막혔지만 결국 광화문까지 다다른 트랙터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이제라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봉쇄했던 자신들의 내란가담행위를 사죄하고 주권자 시민들의 요구에 응하라. 농민들과 시민들의 정당한 행진을 보장하고 트랙터를 제자리로 돌려놔라. 체포한 활동가를 즉각 석방하고 극우세력의 집회방해 행위에 대해 엄단하라. 만약 경찰이 지금과 같은 불법탈취, 불법 집회방해를 계속한다면, 윤석열 파면과 함께 주권자 시민과 역사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