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민변 신입 상근변호사 이소아 – 아직도 서선영 변호사를 찾으십니까?

2011-07-14 245


민변 신입 상근변호사 이소아


– 아직도 서선영 변호사를 찾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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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그리고 종종)


“안녕하세요? 민변 회원팀을 맡고 있는 이소아 변호사입니다. *** 변호사님 이시죠?”


“누구…요? 서선영 변호사가 그만 두었나요?”


“ (^^;) 네 제가 지난 5월 말부터 서 변호사님 후임으로 왔습니다. 이소아입니다.”


“서 변호사는 어디 갔나요?”


“프랑스 라스부르흐… 뭐시기로 가셨어요.” ……


————————–


출근시작한지 두달이 되어가는데도 위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다니! 역시 서선영 변호사 그녀의 존재감은 남달랐던 것이리라. 그러나! 이제 이소아가 왔다!


 


이소아의 생김은 짠! 위와 같다.


머리에 두건을 쓴 이유는? 지난 겨울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졌다가 다시 자라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 움찔 놀라고 걱정을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할까? 물어볼까말까?’ 망설이는 걸 느낄 수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 그냥 생각나시는 대로 질문하셔도 좋다. 나는 이제 모두 괜찮으니까.)


 


연수원 기수는 38기. 이전에는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에 있다가 성매매피해여성들의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의 상근변호사/상담실장으로 일했었다. 거창하게 말하면 공익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솔직하게 말하면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할 수 없는 성격이라 연수원을 졸업하자마자 NGO 단체로 뛰어들었다. 경험을 쌓은 다음 단체 상근변호사가 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걱정과 조언에도 그냥 뛰어들었다. 그러다가 아프고 나서는 선배 변호사님들의 품이 그리워 민변 상근변호사로 와 지난 5월 말부터 근무하고 있다.


 


민변에서 맡고 있는 일은? 북적북적 회원팀(새내기에 불과한데 팀장이라니.^^;)과 쉬크한 민생위, 알콩달콩 소수자위의 간사변호사다. 요즘은 이 업무들에 적응하는 재미로 지내고 있는데 아직 뭐가 뭔지 잘 몰라 좌충우돌하고 있다.


 


민변에서의 포부는? 민변에서의 포부라기보다 앞으로 내 삶의 모토는 자리와 상관 없이 가늘고 길~게 이 일을 하는 것. 뭔가 대단한 일을 해서 빛이 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으나 한번 되게 아프고 나니 그냥 가늘고 길~게 이 일을 하고 싶다. 더 구체적인 방법은 앞으로 고민할 예정.


 


처음이라 민변의 모든 것이 아직은(?) 재미있다. 그리고 일 자체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받는 것 같아서 고맙고 행복하다(아직은 ^^;). 이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성원을 바라며…


 


이제 민변 회원팀 상근변호사로는


이.소.아를 찾아주세요~!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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