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대응 민변 특별당직변호사단 구성
2010. 11. 11.-12.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2008년 11월 시작된 이래 5차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G20 정상회의의 경호를 빌미로 경호안전구역 내 일률적 집회금지, 불심검문의 협조의무 등을 규정한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를 제정하였고 수많은 오점에도 불구하고 조현오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하였으며, 이에 부응하듯 조현오 청장은 이른바 ‘음향대포’ 도입 추진 등 강경한 경호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종래 경험과 최근 상황에 비출 때, G20 정상회의 기간 많은 국내외 활동가들이 불심검문, 집회 참여 등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될 것이 우려됩니다. 이에 민변은 노동,시민,민중단체들이 주관하는 G 20 민중행동 개막식 11. 7.(일)부터 G20 정상회의가 종료되는 11. 12.(금)까지 <민변 특별접견당직 주간>을 선포하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국내외 연행자들을 신속하게 접견할 수 있도록 ‘특별접견당직변호사단’(단장 김칠준 부회장, 이하 변호사단)을 구성하였습니다.
변호사단은 11월 7일(일) 민중행동 개막식과 전국노동자대회, 10일 민중행동 폐막식과 촛불문화제, 11일 국제민중행동 등 대규모 행사시의 집회 현장에서의 인권침해와 연행을 대비한 접견에 대비하고 있고, 특히 11일의 국제민중행동의 날에는 직접 현장으로 나가서 ‘인권침해감시단’을 운용할 예정이고, 외국인 활동가들의 연행에 대비하여 변호사단내에 통역이 가능한 인원(외국변호사와 일반인 통역)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또한 변호사단은 인권시민단체들과 함께 G20기간동안의 공권력으로 인한 인권침해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G20 기간동안 공권력에 의한 불법적 행위가 있을 시 민변(522-7284)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