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월례회/3월 강북월례회]
김삼웅 前 독립기념관장과 함께하는 민변 강북월례회
2014. 3. 26.(수) 19시 /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20호
민변 회원 분들께
“침략의 정의는 국제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위안부는 날조된 것이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일본의 역사왜곡 망언들입니다.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의 생물학적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그의 수하들의 망언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는 과거와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는 후세가 되돌아볼 역사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망언’에 단순히 분노할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현재와 맞닿아 있는 역사를 배우고 기억해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민변 3월 월례회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님을 모시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와 일제강점기 풍찬노숙하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김삼웅 선생은 신채호, 한용운, 김구, 안중근, 이회영, 안창호, 김창숙, 박열, 김원봉, 홍범도, 장준하의 삶을 기록한 평전을 쓰기도 하셨습니다.
마침 월례회가 열리는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이국 땅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지 10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삼웅
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주필, 제7대 독립기념관장, 성균관대학 겸임교수, 민주화 명예회복과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제주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위원회 위원, 친일반민족행위진상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신흥무관학교 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대표(현)를 맡고 있다.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의 평전을 집필해 왔다. 역사바로잡기와 민주화·통일운동에 관심이 많으며 이 분야 저서 30여권을 집필했다.
<김상웅의 인물열전블로그>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219410
“우리는 언젠가는 죽어야할 운명이다. 살아있는 동안에 어떤 삶을 사느냐가 중요하다. 바른 길을 의롭게 걸어도 다 못 걷는 게 인생이다. 독재의 하수인이 되거나 노동자를 착취하면서 기업주를 비호하던가, 국민을 현혹하는 언론에 종사하던가, 정의를 뒤바꿔버리는 법조인이 되어야 할까?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당대에는 편할지 몰라도 역사의 필주를 받는다. 후손들의 앞길도 막는다. 내가 쓴 평전을 접한 분이나 젊은 세대들이 훌륭한 분들의 삶을 따라 정도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 2012. 11.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