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8.(월) 19:00 박헌영 트라우마(그의 아들 원경과 나눈 치유 이야기) 손석춘. 철수와 영희(2012)
7월 첫 번째 민변공부모임
– 『박헌영 트라우마』 –
지난 6월 24일 공부모임에서는 심리학자 김태형님을 모시고 우리들에게 남아 있는 ‘분단트라우마’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7월 첫 공부모임에서는 『박헌영 트라우마』라는 책을 함께 읽습니다.
작년에 민변공부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책 『아름다운 집』(손석춘. 들녘)의 ‘감동’을 기억하십니까. 같은 저자가 쓴 이 책『박헌영 트라우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잘살게 아름다운 집을 짓는” 꿈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한 진혼(鎭魂)이며, 우리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 일시 : 2013. 7. 8.(월) 19:00
○ 장소 : 민변 소회의실
박헌영 트라우마(그의 아들 원경과 나눈 치유 이야기)
손석춘. 철수와 영희(2012)
「이 책에서 분석한 ‘박헌영 트라우마’는 새로운 ‘임상심리 개념’이다. 거짓말로 상대를 크게 해코지한 사람이나 집단에게 남는 깊은 상처를 이른다. 해코지하면서 내세운 명분이 스스로 거짓임을 잘 알고 있기에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면서 마침내 그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중증까지 나타난다. 역사적 인물 박헌영의 파란만장한 삶에서 비롯한 이 트라우마는 병명도 모른 채 1953년에서 2013년까지 옹근 60년 동안 남과 북에 만연했다. 이 책은 그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는 첫 걸음이다. 모든 트라우마의 치료가 그렇듯이 박헌영 트라우마의 치유책 또한 박헌영의 진실을 직시하는 데서 출발한다.」(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