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공지] 영화 “다섯개의 시선” 단체관람 안내

2006-01-17 148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는 탈북청소년, 장애인, 비정규직, 중국동포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일상적 차별을 다룬 영화 “다섯개의 시선”을 아래와 같이 단체
관람코자 하오니 관람을 희망하시는 회원께서는 20일(금) 18:00까지 민변사무국
(m321@chol.com, 02-522-7284)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 일     시 : 2006년 1월 24일(화) 18:50  (20분 전부터 티켓팅시작)
◈ 장     소 : 광화문 시네큐브 (http://www.cinecube.net)
◈ 관 람 료 : 민변 회원 무료 (지인 및 가족 5000원)
◈ 상영시간 : 113분
◈ 교 통 편 : 약도클릭

<버스>  
(파란버스) 160, 161, 200, 270, 260, 270, 271, 300, 370, 401, 402, 406, 470, 471,
600, 601, 602, 605, 702, 703, 704, 705, 720
(초록버스): 1011,1711, 7018, 7019, 7023
(빨간버스) 9101, 9400, 9401, 9402, 9411, 9602, 9701, 9702, 9704, 9705, 9706, 9709, 9710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전철역 6번 출구(신촌방향 150미터)

* 영화소개 *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박경희 감독) – 다운증후군 소녀 은혜의 이야기. 다운증후군 은혜는 친구들의 놀림에도 기죽지 않고 플룻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이다. 동네 아줌마와 40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우정을 나누는 그녀는, 어떤 애가 있는데요, 나쁜 애 아니거든요?…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 라는 말로 차이에 대한 우리들의 열린 시선을 소망한다.

<남자니까 아시잖아요?>(류승완 감독) – 남자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차별의식을 다룬 이야기.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잘 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는 우식.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포장마차를 찾은 그는 한잔 한잔 술에 취하면서 고졸 출신 친구의 맘을 상하게 하고, 동성연애자인 친구도 벌레 보듯 쳐다본다. 마음 상한 친구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고 혼자 남은 우식은 마지막 남은 손님에게 다가가 남자니까 아시지 않느냐? 며 술을 권하는데..

<배낭을 멘 소년>(정지우 감독) – 탈북 청소년의 삶을 다룬 이야기. 열 아홉 현이와 진선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탈북자 청소년이다. 진선은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시달리는 것이 싫어 말을 못하는 척 하고 현이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항상 배낭에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넣고 다닌다. 낯선 이곳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은 그들에게는 오토바이 질주만이 잠시 답답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인데.

<고마운 사람>(장진 감독) – 운동권 학생을 고문하는 수사관을 통해 비정규직 이야기를 하는 블랙코미디. 학생운동을 하다 붙잡힌 경신과 그를 심문하는 수사관 주중. 으레 그러하듯 수사관은 학생을 다그치지만 학생은 아무것도 진술하지 않는다. 명색과는 딴판으로 주말에도, 보너스나 고용보장도 없이 일해야 하는 열악한 업무환경의 수사관 주중은 되려 경신에게 위로까지 받고 다음 근무자와 교대하면서 경신에게 고문을 쉽게 받는 노하우까지 슬쩍 알려주는데.

<종로, 겨울>(김동원 감독) – 2003년 겨울 서울의 한 길거리에서 얼어 죽은 중국동포를 통해 본 우리사회의 차별 이야기. 2003년 12월 어느 날, 밀린 월급을 받으러 갔다 오던 중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 혜화동 거리에서 동사한 중국 동포 김원섭 씨(그는 당시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재외동포법 개정과 강제 추방 중단을 요구하는 농성 중이었다.). 길을 잃은 그는 밤새 추위와 굶주림에 떨며 119와 112에까지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결국 구조의 손길은 닿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