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화) 19시, 공부모임 [민주주의의 역설]_상탈 무페
2년 전 촛불집회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노랫말 속의 ‘민주’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 헌법 전문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확고히 할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와 ‘민주’는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일까요.
무페의 『민주주의의 역설』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힌트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와 ‘자유’의 의미를 서로 토론해보는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 2010. 9. 14.(화) 민변회의실
민주주의의 역설. 상탈 무페, 이행 옮김. 인간사랑
우리가 함께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는 사실 ‘자유’와 ‘평등’의 긴장관계 속에 드러나는 ‘정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정치철학자 상탈 무페(1943~ )는 같은 질문을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하여 던지고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등장하는 존 롤스를 ‘정치 없는 정치철학’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난 후의 ‘끝나지 않은’ 토론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 발제는 정연순 변호사님이 해주실 예정입니다.
※ 함께 읽을 만한 같은 저자의 책으로, 『정치적인 것의 귀환』(후마니타스, 2007)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것의 귀환. 상탈무페, 이보경 역. 후마니타스(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