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부모임 일정
올 여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휴가 끝에 함께 한 공부모임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확인되었습니다. 민변 회원들뿐만 아니라 20살 재수생부터 로스쿨 학생, 샌델의 강의를 수강했던 유학생, 방송작가, 성우,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가을을 맞는 9월 민변 공부모임에서는 제레미 리프킨이 제시하는 ‘새로운 세계관’ 『엔트로피』와,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하여 던지는 질문『민주주의의 역설』을 함께 읽습니다.
● 9. 1.(수) 19:00 민변 회의실
– 8. 31.(화) 저녁 민변 행사 관계로, 9. 1.(수) 19:00에 진행합니다.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이창희 옮김. 세종연구원.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어떤 독자들은 우리 인간의 활동을 제약하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게 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엔트로피 법칙이라는 것이 탈출구가 없는 거대한 우주 차원의 감옥이라고 나름대로 결론을 짓고 매우 낙심할 것이다. 또, 엔트로피 법칙이 우리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부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생활을 고수해나갈 것이고,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세계관을 상실한 채 살아갈 것이다. 아마도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
● 9. 14.(화) 19:00 민변 회의실
민 주주의의 역설. 상탈 무페. 이행 옮김. 인간사랑.
우리가 함께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는 사실 ‘자유’와 ‘평등’의 긴장관계 속에 드러나는 ‘정의’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정치철학자 상탈 무페(1943~ )는 같은 질문을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하여 던지고 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에 등장하는 존 롤스를 ‘정치 없는 정치철학’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난 후의 ‘끝나지 않은’ 토론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 함께 읽을 만한 같은 저자의 책으로, 『정치적인 것의 귀환』(후마니타스, 2007)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