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3/20(화) ‘총 균 쇠’
3월 두번째 공부모임 토론주제는 <총, 균, 쇠>
다음 모임에서 토론할 대상 서적은 ‘총, 균, 쇠(문학사상사)’로 정했습니다. 1998년 제레드 다이아몬드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바로 그 유명한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해 한 출판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책. 2005년 12월 새롭게 개정신판이 출간되었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기와 병균과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번에 발간된 개정신판에는 특별히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논문을 실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인지를 추적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어 흥미롭게 읽힌다.
700쪽이 넘는 책이라 부지런히 읽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 날짜를 수정, 확정합니다. 수요일에 고정모임이 있는 분들이 몇 분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해질수록 이런 변동사항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격주 화요일입니다. 그러면 다음 모임은 3월 20일입니다. 시간은 7시고요. 날짜 변동에 기여하신 분들이 다음 토론 때 주요 토론자로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3월 20일에 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민변 홈페이지에 공부모임 란을 개설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의사소통을 하고, 지금처럼 전체 회원 공지를 하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양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