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 소식] 여성인권위원회 4월 신입회원 환영 MT 후기

2011-04-14 102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4월 신입회원 환영 MT 후기


  글_여성인권위원회 정혜원 6기 인턴 


  민변 여성인권위원회는 4월 8일~9일 경기도 가평 칼봉산 휴양림으로 신입회원 환영 MT를 다녀왔습니다. 새로 오신 신입회원 3분을 포함하여 위원회 소속 변호사님과 교수님, 간사님과 인턴들까지 총 22명이 참석한 산 좋고 물 맑은 곳에서의 편안한 휴식이었습니다.



  1045169696.bmp빠질 수 없는 엠티의 로망!
  숯불 바비큐와 이한본 변호사님께서 준비해주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던 어머니표 음식들까지~
오랜만에 모인 위원회 식구들은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풀어놓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신입회원 환영 MT의 하이라이트는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하신 박미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집단치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일지 설렘과 기대를 안고 모두가 한 방에 모여,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열심히 따라해 보았는데요. 각자 자유롭게 방 안을 ‘나방’처럼 돌아다니다가 짝을 만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이야기 하는 시간, 처음엔 두 명씩, 네 명씩, 열 명씩, 마지막으로 모두가 함께 이전 사람의 동작에 자신의 자유로운 동작을 덧대어 하나의 큰 ‘인간 몸짓 예술’을 창조하는 시간, 서로에게 등을 기대어 편히 쉬는 시간,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직책과 높임말은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수평적인 수다를 나눈 시간 등을 가지며 우리 모두는 처음의 쭈뼛쭈뼛함에서 벗어나 정말 온 마음을 다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음을 열어나갔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쓰고 있던 가면을 벗고, 모든 권위 또한 잠시 내려놓고, 사람과 사람이 눈을 보고 함께 동작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체온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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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 드디어 MT의 주인공, 신입회원! 환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 방송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빌려, ‘○○ 멋대로 랭킹’ 의 형식으로 신입회원이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내용을 직접 쓰고 모두가 그 내용을 맞춰나가며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개성 넘치는 내용들로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정말 사람은 누구나 우주만큼 커다란 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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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의 공식 프로그램을 여기까지 마친 후, 삼삼오오 모여앉아 술을 곁들인 뒤풀이로 늦은 밤을 불태웠습니다. 뒤풀이가 정리되고 나서는 못내 그냥 자기 아쉬운 사람들끼리 모여 칼봉산의 밤공기를 마시며 은빛으로 수놓아진 밤하늘 별구경을 했답니다. 천문관측동아리 출신 인턴의 별자리 이야기로 모두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어떤 방은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시들지 않는 수다의 꽃을 피웠다고 ^^)

  이튿날 아침, 부지런한 분들을 중심으로 칼봉산 산책을 마치고, 어머니표 음식들과 따끈한 국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식사가 차마 소화되기도 전에 뜻을 한데 모아 춘천 닭갈비로 점심 식사를 하러 출발!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을 수 있음에 감탄하며 맛있게 닭갈비를 먹고 5월 월례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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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이 즐거운, 몸이 편안한, 사람이 따뜻한 여성인권위원회 MT 였습니다.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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