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위 강화도 평화기행] 강화도에서 평화를 만나다.
강화도에서 평화를 만나다.
글_장연희 간사
7월 4일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주관으로 <이시우 작가와 함께 하는 강화도 평화기행>이 진행되었다.
민변 회원 및 일반 참가자 30명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평화기행은 전남 순천과 강원도 춘천에서 상경한 참가자와 여름방학을 뜻깊게 시작하고 싶다는 대학생들로 인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또한 우리사회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민변을 꼭 만나보고 싶었고, 민변과 함께 평화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참가자들의 소감은 기행 일정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기행코스 (연미정-충렬사-평화전망대-고인돌-전등사)
한반도 허리를 갈라놓은 155마일 철책 민간인통제선이 존재하는 강화도.
고인돌에서 시작해 단군의 홍익정신이 살아 숨쉬고, 고려와 조선의 항쟁의 역사를 온몸으로 껴안고 있는 강화도는 그자체가 이미 온전한 한반도였고, 우리네 역사의 집약체였다. 더구나 현재의 역사성까지 담고 있는 강화도는 한강과 서해에 한을 흘러 보내며 버티고 있었다. 그처럼 지금 분단 상황에서 민통선과 휴전선의 철책을 걷어버리는 미래가 성큼 다가오길 바란다.
(아래는 강화도 평화기행에 참가하기 위해 금요일밤 순천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1박을 했다는 오정훈씨의 감사글이다.)
일요일 새벽에 도착하여 어제는 정신 없이 잠과 싸우고 오늘 출근하여 정신 차리고 토요일의 여운을 즐깁니다. 무시히 잘 도착하였구요 신경 많이 써 주신 덕분에 알차고 보람있었던 기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피곤 하였지만 불평을 하지 않은 걸로 봐서 나름대로 느꼈던 것이 있나봅니다.
다른 때 같으면 덥고 땀나는데 괜히 갔다느니, 다리아프다느니 등등 말이 많을텐데 말입니다.
이시우 작가님의 해박한 지식에 놀랍고 거기에 온화한 미소가 더더욱 어울러져 참 소중한 시간였음을 새삼 느낍니다. 담에도 좋은 기획이 있으면 연락주세요.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다시 감사드리고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요.
순천에서 오정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