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취재요청]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과제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 / 2024. 2. 6.(화) 11:30,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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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취재요청]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과제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

 

1. 평화의 인사 드립니다.

 

2. 코로나19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뭐 아직도 코로나19야? 다 끝난거 아니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감염에 시달리고 또다른 변이가 반복해서 나타나고,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강도가 약해졌을 뿐 아니라, 우리가 바이러스를 대하는 감각이 약해졌을 뿐입니다.

 

3.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많은 질문을 남겼습니다. 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는가? 왜 혐오와 차별은 일상이 되었는가? 왜 감염병은 취약한 이들의 삶을 관통하였는가? 코로나19로 3만 6천명이 넘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는데 우리 사회는 무감각한 것인가? 부족한 병상과 의료체계를 메우던 공공병원을 왜 외면하는가? 아프면 쉬자라는 이야기는 어떻게 사라져 버렸는가? 우리는 팬데믹의 시작부터 이 수많은 질문에 대해 인권이라는 답을 외쳐 왔습니다. 그러나 대답과 행동의 책임이 있는 자들은 이 질문을 외면한 채 팬데믹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4.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어디에 갔나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고 전문가도, 정치인도, 세계 유명석학들도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우리 일상은 과연 달라졌나요?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합니다. 코로나19로 드러난 문제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 삶 역시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달라진 것 없는 일상을 거부하고, 잊혀질지 모르는 질문들을 다시한번 던지기 위해 거리에서 말하려 합니다.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속에서 우리 사회에 잊혀진 존엄과 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바랍니다.

 

 

  • 기자회견 개요 
  • 기자회견 시간 및 장소 : 2024. 2. 6. (화) 11:30 /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 
  • 기자회견 제목 :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과제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랄라(다산인권센터)
  • 발언 1. 코로나19 사망자 유가족 : 마민지
  • 발언 2. 코로나19와 공공의료현장 : 이서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 발언 3. 코로나19와 일터 : 조혜연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 발언 4. 코로나19와 소수자 혐오 : 박한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 발언 5. 코로나 19와 정보인권 : 희우(진보네트워크센터)
  • 기자회견문 낭독 

 

 

  • 이후 계획 안내
  • 2020년 2월 20일, 코로나19로 처음 누군가를 떠나보낸 날입니다. 그 이후 3만 6천명(2023.8 기준)이 넘는 사람을 잃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떠나보내고서도 추모와 애도가 없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추모 문화제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기억하고 성찰할 때 우리는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추모문화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한 죽음 – 애도와 기억의 장 세번째 추모문화제
“우리에게는 애도와 기억이 필요합니다” 

일시 : 2024. 2. 20. 화. 19:00 장소 : 파이낸스 센터(광화문)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