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공동논평] 신한금융 조용병의 회장 후보 사퇴는 사필귀정, 채용비리와 사모펀드 결자해지해야

2022-12-21 111
수 신 각 언론사 사회부․경제부
발 신 금융정의연대 (담당 전지예 사무국장 02-786-7793, nohappyfund@naver.com)
제 목 [공동논평신한금융 조용병의 회장 후보 사퇴는 사필귀정채용비리와 사모펀드 결자해지해야
날 짜 2022. 12. 21 () (총 첨부 없음)
 

논평

신한금융 조용병의 차기 회장 후보 사퇴사필귀정

남은 임기 동안 사모펀드·채용비리 사태 결자해지해야

– 조용병 회장채용비리 부정입사자 채용취소하고 피해구제에 적극 나서야

신한투자증권의 분쟁조정 수용 여부 연장 신청사모펀드 해결에 진정성 없어

– 라임(무역금융플루토, CI), 독일헤리티지디스커버리아름드리피델리스더플랫폼아시아무역금융펀드젠투 펀드 등 모든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신한매듭짓고 물러나야 진정으로 책임지는 것

 

지난 12월 8일 신한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였다. 3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조용병 회장진옥동 행장임영진 사장중에서 조용병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었으나조용병 회장은 개인 면접 과정에서 사모펀드 사태의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정리하겠다라며 차기 회장 후보를 사퇴하였다그간 채용비리와 사모펀드 사태를 고려하면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지난 4년 간 시민사회는 채용비리에 직접 연루되어 강한 지탄을 받고 사모펀드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조용병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책임을 질 것을 끊임없이 요구(bit.ly/3YjDyo4)해왔다조용병 회장의 책임 아래 판매된 사모펀드들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고신한금융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또한 조용병 회장이 은행장 재직 시절 일으킨 채용비리는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공정이라는 사회의 중대한 가치를 훼손했다결국 조용병 회장은 애초부터 경영 자격이 없었으며차기 회장 후보 사퇴는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다시민사회의 끊임없는 신한금융 내부 자정요구에 이제라도 응답한 것은 다행이나조용병 회장은 물러나기 전까지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조용병 회장에게는 아직 3개월의 임기가 남았다채용비리와 사모펀드 사태를 매듭짓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진정으로 책임지는 것이며조용병 회장이 스스로 사모펀드 책임을 언급한 만큼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채용비리 부정입사자는 여전히 재직 중이며신한은행은 피해구제도 외면하고 있는데 조용병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특히 얼마 전 독일헤리티지펀드도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이 났지만지난 15일 신한투자증권 이사회는 금감원 분쟁조정 결과 수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신한투자증권은 추가적인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방법론과 명분 등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라면서결국 금감원에 답변기한 연장신청을 했다금감원의 계약 취소 결정이 났음에도 추가 검토를 운운하며 배상을 지연시키는 신한투자증권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끝까지 무책임한 신한투자증권의 행태를 고려하면신한금융지주회사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심지어 신한은행의 피델리스펀드와 신한투자증권의 젠투펀드라임 플루토 등 환매 중단된 펀드도 줄줄이 남아있다.

 

조용병 회장은 우선 독일헤리티지펀드 계약취소 결정을 수용하고 신한투자증권이 배상하도록 적극 조치하고라임 플루토, 젠투 등 남은 펀드들도 배상 책임을 다해야 한다또한 채용비리 부정입사자를 즉각 채용취소하고피해구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조용병 회장은 사퇴 과정에서 사모펀드 사태 때문에 고객들이 피해를 많이 본 게 가장 가슴이 아프다라고 언급했는데즉각 행동으로 증명하길 바란다.

 

 

금융정의연대/민변 노동위원회/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청년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