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인권변론센터][공동 취재요청] MBC 뉴스외전 방송작가부당해고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

2022-02-17 82

[공동 취재요청]

MBC 뉴스외전 방송작가부당해고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

“노동부 근로감독으로 근로자성 인정받았는데 노동위원회에서 근로자성·부당해고 또 다시 다퉈라?”

 

1. 공정한 보도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지난해 MBC <뉴스외전>에서 일했던 두 방송작가가 MBC로부터 계약 종료를 통보 받았습니다. 평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 대담 코너를 맡은 작가들이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 아이템 발제, 취재, 섭외, 원고 작성 등 정규직 기자들과 동일한 업무를 고정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심지어 정규직 기자들보다 더 많은 분량을 맡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라는 허울로 MBC는 구두로 계약 종료를 통보했습니다. 이미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1차 결과로 ‘뉴스외전의 방송작가가 근로자성 인정 여지가 높다’는 판정을 받은 이후의 통보였습니다.

 

3. 그리고 지난해 말 발표된 근로감독 결과를 통해 두 작가들은 근로자성을 최종 인정받았습니다. 근로자성을 인정받고 며칠 뒤에 작가들은 MBC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당함에 대해 줄곧 문제를 제기해왔으나 노동청은 줄곧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해고 이후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다투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반복합니다.

 

4. 근로감독으로 근로자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노동위원회에서 근로자성을 다퉈야하는 이 억울한 상황에서, 당사자 작가들은 원통한 심정으로 매일을 버텨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수방관하는 노동청, 근로감독의 취지를 몰각시키는 안하무인 MBC에 맞서 작가들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접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싸움은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에 힘을 쏟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변론센터 (담당 변호사 : 조영신, 최정규)와 함께합니다.

 

5.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 오후 3시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부당해고 당사자인 김 작가, 법률대리인 및 사건에 연대하는 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안일한 행정, 무소불위 방송 권력에 강한 연대의 힘으로 맞서려 합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보도와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217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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