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세력의 자금줄인 가스 수익금의 제재를 촉구하는 국제캠페인 시작
한국, 미국, 유럽, 미얀마의 총 23개 단체가 공동으로
30만명 이상의 서명을 모아 미국과 프랑스 정부에 전달 예정
1. 배경
-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지금까지 최소 1,300여명을 살해하고 11,000명 이상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거나 체포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군부는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체포를 일삼고 있으며 특히 소수 민족주에서 폭격과 방화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민간인을 학살하는 군경의 운영과 총기 등 무기를 구입하는 자금은 상당부분 미얀마석유가스공사(이하 MOGE)가 거두어 들이는 가스전 사업 수익이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가스전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의 포스코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토탈(Total Energies), 쉐브론(Chevron), PTTE 등 다국적 기업들이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는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제기되었습니다.
- 미얀마에서 가스전 사업을 하기 위해서 다국적 기업들은 국영회사인 MOGE와 반드시 합작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에 따르면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4대 가스전 운영 기업들이 MOGE에 지급한 금액은 총 8,350억원에 달합니다. 미얀마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MOGE는 2021/22년에 1조7,8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쿠데타 이후 MOGE의 수익금은 군부의 부정부패를 공고히 하고, 시민들을 학살하는 군대의 조직과 운영자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미국과 유럽연합은 군부에게 자금을 대고 있는 채굴산업 국영기업 일부를 이미 제재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쉐브론과 이들 정부와의 이해관계가 미국과 유럽연합의 MOGE에 대한 제재를 막아서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MOGE가 더 크고 단순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 책임은 마크롱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 가스 수익금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군부의 재정상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따라서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다국적 기업들은 싱가포르 소재 은행의 MOGE 계좌로 가스전 사업의 수익금을 미화 또는 유로화로 입금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연합이 MOGE를 제재대상으로 등재하여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거래를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금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가스전 사업의 어마어마한 큰 수익금이 또 다시 군부에게 흘러들어가고 군부는 시민들을 계속 학살하게 될 것입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모임을 비롯한 미국, 호주, 영국, 그리고 미얀마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전세계적인 캠페인을 통해 미국과 프랑스가 가스 수익금에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2. 캠페인 소개
- 미국과 프랑스에 가스수익금 제재를 촉구하는 <미얀마 가스 수익금에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 캠페인>은 12월20일부터 약 2달간 전세계적으로 300,000명 이상의 개인서명 모으기를 목표로 진행되며 각국의 시민사회는 이를 위해 각종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서명은 https://bit.ly/oilgasmyanma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2년 1월 중에는 ‘왜 가스수익금에 제재를 가해야 하는가?’ ‘왜 가스석유산업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 분야의 전문가 및 관련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이번 캠페인의 서명은 미얀마 쿠데타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2022년 2월 1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프랑스의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가스수익금 제재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할 예정이며, 미국, 유럽, 아시아 각 정부에게도 관련 사안에 대해 옹호할 계획입니다.
- 이번 캠페인에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을 비롯하여 총 23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얀마 내에서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캠페인을 하는 Blood Money Campaign, 환경과 인권 옹호 단체로 남미와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의 지구권리인터내셔널(EarthRights International), 자원 착취와 인권침해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는 영국의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 채굴산업의 책무성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의 퍼블리시 왓 유 페이(Publish What You Pay), 기후변화와 인권을 위한 온라인 기반 국제캠페인 커뮤니티인 섬오브어스(SumOfUs), 홍콩, 대만, 태국 그리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한 연합체 밀크티 동맹(The Milk Tea Alliance for Myanmar), 권리기반 정책 연구 및 시민사회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얀마 프로그레시브 보이스(Progressive Voice)를 비롯해 Association of Human Rights Defenders and Promoters-HRDP, Burma Campaign UK, Burmese American Millennials, Campaign for a New Myanmar, ENVIRONICS TRUST, Freedom for Burma, Global Movement for Myanmar Democracy, Global Myanmar Spring Revolution, Human Rights Foundation of Monland, International Campaign for the Rohingya, Los Angeles Myanmar Movement (LA2M), LRDP, No Business With Genocide, Sitt Nyein Pann Foundation, Students for Free Burma, Support the Democracy Movement in Burma, U S Advocacy Coalition for Myanmar 와 같은 단체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끝.
붙임1. 캠페인 홍보 카드 뉴스 (국,영문), 웹포스터
붙임2. 영문보도자료
2021. 12. 20.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붙임1. 캠페인 홍보 카드 뉴스 (국,영문), 웹포스터
붙임2. 영문보도자료
Korean Civil Society in Support of Democracy in Myanmar (Network in solidarity of 106 CSOs in South Korea)
- Date: December 20, 2021
- Contact: Seung-hyun Son, sh.son@adians.net
Press Statements
For Immediate Release
Global Campaign launches urging Governments of U.S. and France to stop blocking sanctions on Myanmar gas revenues
Myanmar’s military junta has killed 1,300 people and arbitrarily detained or arrested more than 10,800 people since the coup in February. Even at this time, the military is indiscriminately committing crimes against humanity, especially in states where ethnic minorities reside. The junta is able to fund the military and purchase weapons to slaughter civilians with funds from natural gas projects collected by the Myanma Oil and Gas Enterprise (MOGE). Criticism has been raised universally from inside Myanmar, by the United Nation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multinational companies such as POSCO International, Chevron, TotalEnergies and PTTEP which operate or invest in natural gas projects in Myanmar are providing the funds to sustain the junta.
To operate natural gas businesses in Myanmar, multinational companies must form a joint venture with a state-owned enterprise, MOGE, which in reality is no more than a government department. Myanmar’s Ministry of Planning, Finance and Industry forecast MOGE to earn $1.5 billion in revenue in each of 2020/21 and 2021/22. Since the coup, MOGE revenues have been seized by the junta, solidified its hold on power and funded its massacre of citizens.
The United States and the European Union have already sanctioned other state-owned enterprises in the extractives sector, specifically because they fund the regime. The interests of TotalEnergies, Chevron and their governments mean those governments have effectively blocked sanctions on MOGE’s larger and simpler revenues at the E.U. level and in the U.S.. The responsibility for this ultimately lies with President Macron and President Biden.
If sanctions were imposed on gas revenues, the effect on the junta’s finances would be significant. Therefore the United States and the European Union must sanction MOGE to freeze its financial assets and suspend transfers from multinational corporations for the revenues from the natural gas business to MOGE accounts, including to Singapore-based banks in US dollars or euros.
If we do not act now, huge profits from the natural gas project will keep flowing back to the junta and they will continue to harm citizens. Avoiding any action on oil and gas revenues is not a do no harm option.
Civil society organizations in over 21 countries including Myanmar, South Korea, Australia, the United States and the United Kingdom want to urge the United States and the European Union to impose sanctions on gas revenues through this global campaign.
This Sanctions on Myanmar Gas Revenues Global Campaign aims to collect more than 300,000 individual signatures worldwide from December 16 to February 1. Civil society in each country will promote the campaign via various social networks. In January 2022, a conference is scheduled to hear the voices of experts and activists in the field on the topic of “Why should sanctions be imposed on gas revenues?” and “Why do we need to focus on the gas and oil industry?”
The collected signatures will be delivered to President Macron, President Biden, the E.U., U.S,. U.K., Australia and Canada on February 1, 2022, the year anniversary of the coup.
Petition link: https://bit.ly/oilgasmyanmar
The campaign is co-organized by Korean Civil Society in Support of Democracy in Myanmar (Network in solidarity of 106 CSOs in South Korea) and Blood Money Campaign with the participation of 23 organizations including Association of Human Rights Defenders and Promoters-HRDP, Burma Campaign UK, Burmese American Millennials, Campaign for a New Myanmar, EarthRights International, ENVIRONICS TRUST, Freedom for Burma, Global Movement for Myanmar Democracy, Global Myanmar Spring Revolution, Global Witness, Human Rights Foundation of Monland, International Campaign for the Rohingya, Los Angeles Myanmar Movement (LA2M), LRDP, Milk Tea Alliance for Myanmar, No Business With Genocide, Progressive Voice, Publish What You Pay, Sitt Nyein Pann Foundation, Students for Free Burma, SumOfUs, Support the Democracy Movement in Burma, US Advocacy Coalition for Myanmar.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Seung-hyun Son at sh.son@adian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