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양심이자 최소한의 도리이다.
[보도자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양심이자 최소한의 도리이다.
이 아픔, 이 슬픔 멈추지 않고 동참할 것이다.
끝까지 따지고, 되묻고, 분노할 것이다.
1. 4. 16.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수학여행 길에 오르다가, 시민들은 일터로 향하다가 영문도 모른 채 그렇게 세상과 결별했습니다. 지옥 같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 손톱이 빠지도록, 목이 쉬도록 구조를 요청했지만 메아리 없는 외침이었습니다. 그들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알아야겠는데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100일이 지나도록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 사회는 그 어느 것도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2. 여야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불가능하게 하는 허울뿐인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하였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바라는 국민들과 유가족들의 찢긴 가슴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습니다.
3. 이제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양심이자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민변은 이 아픔, 이 슬픔을 멈추지 않고 유가족과, 국민과 함께 동참할 것입니다.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유가족들의 울분에 동참하기 위하여 8. 12.부터 15.까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동조단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많은 취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성명서는 당일 현장 배포 예정).
■ 기자회견 : 2014. 8. 12. 10:30 광화문 세월호 광장
2014년 8월 1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한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