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민변은 어떤 단체인가요?

A. 5.16 군사 쿠데타 이후 70년대와 80년대의 암울한 현실은 용기와 양심이 있는 변호사를 요청하였고, 그러한 시대의 요청에 따라 1988년, 5월 2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이 탄생하였습니다.

민변의 창립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발적인 진보적 변호사운동이 시작이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구조적으로 행해지는 인권침해에 대해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하며, 둘째 법조민주화와 여론형성 활동 등을 통하여 변호사운동을 전체 민주화운동의 한 부분으로 위치지울수 있게 하였고, 셋째 전문가집단이 지닌 합리성과 전문성을 살려 법제도와 이념에 대한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엔으로부터 협의자격을 취득하여 유엔을 무대로 인권증진활동과 국제 NGO와의 연대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노동, 언론, 사법, 통일, 환경, 여성, 미군문제 등의 위원회 중심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개혁과 민주화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의 모든 분야에 대한 진보적 시각에서의 개혁작업과 대안을 창출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2005년 2월 현재 민변은 서울 본부와 대전/충청지부, 광주/전남지부, 전주/전북지부, 부산지부, 경남지부, 대구지부, 울산지부를 포함해 한국 전체변호사의 약 8%를 차지하는 470여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