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 보고회

2009-02-23 165

 

보/도/자/료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 보고회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짊어지고 망루에 오른 철거민들이 불에 타 넘어지는 망루와 함께 스러져 죽었고, 진압명령만을 수행하려 위험천만한 상황에 내 몰렸던 젊은 경찰관도 한명 죽었습니다.


안전수칙 조차 지키지 않고, 세녹스라는 인화물질에 불이 붙은 줄 뻔히 알면서도 물대포만 쏟아 부은 경찰 지휘책임자들은 단 한명도 처벌되지 않고, 심지어 서울경찰청장은 두 차례의 서면조사만으로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반면, 망루에서 아버지를 잃은 용산4구역 철대위 이충연 위원장은 다친 몸으로 경찰에 끌려가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편파적인 수사를 통해 오히려 사건의 진상을 덮어버렸습니다. 




철거민들을 망루에 오르게 한, 근본적인 문제는 더욱 이야기 되지 않습니다. 잔인했던 용역깡패들의 폭력도, 용산4구역 재개발 사업 뒤편에 거대한 이윤을 남기면서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시공사의 잘못도 거론되지 않습니다. 결국 그들을 망루에 오르게 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의 진상조사 보고회가 끝나지 않는 숙제의 또 다른 시작임을 알립니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우리들의 진상조사 작업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시 : 2009년 2월 23일(월) 오후 2시


장소 : 민변 사무실


순서 :




 ◦ 인사말 : 장주영 변호사(진상조사단장)


 ◦ 특검법 도입 취지 : 오윤식 변호사(민변)


 ◦ 사건의 배경이 되는 용산4구역 개발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대책 : 민병덕 변호사(참여연대)


 ◦ 검찰 조사단계에서의 문제점 : 장서연 변호사(민변)


 ◦ 진상조사보고서 총괄 보고 : 권영국 변호사(민변)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권단체연석회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여연대 )


* 조사단 보고서는 CD로만 드릴 수 있습니다. 문의는 민변 사무국 02-522-728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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