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네팔 민주화 운동 지지와 국제연대를 위한 공동행동 기자회견

2006-02-02 95

성    명    서

“ 가냔드라왕의 민중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네팔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
계엄정치 가냔드라왕 물러나고 민주, 인권, 평화 회복하는 민주정부 수립하라”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히말라야지대의 네팔에서 “독재를 중단하라. 우리는 민주화를 원한다”는 네팔민주노동조합총연맹(General Federation of Nepalese Trade Unions )을 비롯한 7개 야당연합과 민중들이 왕정타파를 위한 민주화운동을 하고 수년간 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접경의 아시아 남부 내륙에 자리 잡은 중립국가인 네팔왕국(Kingdom of Nepal)에서 지난 2001년 왕세자가 왕과 왕비 등 10여명의 왕족을 궁정 살해한 후 집권한 갸넨드라왕(King Gyanendra)의 친정체제로 비극이 시작되었다. 민중들을 억압하며 탄압하는 왕정에 항의하고 평등한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정당과 산간지역주민들을 마오 반군으로 내몰아 정국을 불안하게 있다. 아시아의 이웃 국가에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연대와 교류하는 시민, 사회단체의 동료들까지 불안하게 하고 있다.  

     갸넨드라왕은 지난해 2월 “의회가 공산 반군의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야당이 국가 전복을 꾀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정당, 정부를 해산하고 비상계엄령선포를 하며 정치를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왕정의 정치탄압에 항의하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노동자, 민중들의 요구와 인권을 말살하며 친정에 들어가 절대 권력을 행사해 왔다.  2006년 1월 19일 네팔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위원장(Chairman Mukunda Neupane )과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 Binod Shrestha )을 포함한 정당지도자들을 투옥, 가택연금하며 전제 군주적 폭정으로 민중들을 억압하고 내전을 유도하는 죽음의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네팔의 7개 야당으로 구성된 국민행동협력위원회(CPMCC)는 자난 19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카트만두를 비롯한 전국에서 “독재를 중단하라. 우리는 민주화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들어가 민주국가회복을 촉구해 왔다. 야당 주도 아래 총파업이 벌어지면서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국왕 퇴진 요구를 봉쇄하기 위해 야당 지도자를 가택 연금하고 학생 운동 지도부 등 200여 명을 구금하였다. 경찰은 21일부터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 진압에 나서 300여 명을 체포했다.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게 경찰이 죽봉을 휘둘러 시위대 50여 명이 크게 다쳤다.

     정부 측은 “공산 반군이 민주화 시위를 악용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21일 밤 카트만두 남쪽 160㎞ 지점에 위치한 프하파르 바디 마을에서 반군이 순찰 중이던 정부군을 공격해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정부군 6명과 반군 17명이 숨졌다. 민주화운동 세력은 갸넨드라 왕이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퇴진 압력을 가하며 “왕이 물러나고 권력을 국민에게 넘길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태가 악화하고 있지만 갸넨드라 왕은 아직까지 정치적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후 야당과 국민의 불만이 커지자 갸넨드라 왕은 최근 “2008년까지 권력을 의회에 이양하겠으며, 다음달 8일 지방선거를 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야당은 “왕의 전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기만적 술책”이라며 계속 대치해 왔다.

현지 언론들은 “시위대의 요구를 왕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저항으로 경찰의 유혈 진압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 외교관들은 “지난 1년간 야당 세력에 대한 정부의 조직적인 탄압이 자행됐고 국왕 추종세력이 지방정부와 군의 요직을 장악하는 등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네팔과 노동자, 시민, 민중의 연대와 교류를 통하여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을 추구하여온 아시아의 시민, 노동, 사회운동 단체들은 네팔 갸넨드라왕의 비민주적인 폭정과 탄압의 현실을 우려하며 2006년 2월 1일 각 국가의 네팔대사관 앞에서 항의공동행동을 하고기로 하였다.  

    한국주재 네팔대사관이 없는 한국에서는 민주평등, 자주평화, 통일운동의 상징적인 장소 평화공원에서 네팔 민주화운동의 지지와 폭군 갸넨드라 왕정의 타도를 바라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시간 네팔의 언론인, 대학교수들도 2월 1일을 “암흑의 날”로 정하여 항의행동으로 펜을 내려놓기로 하였다.  

     외세의 식민지와 개입으로 동족상전의 전쟁을 경험하고 군사독제의 민주화 운동 탄압과 광주학살을 경험한 한국과 동병상련의 아시아의 여러 민주단체들의 시민, 노동운동 연대단체들은 역사의 험난한 민주화과정과 자주독립 투쟁역사의 아시아의 경험 속에 국제 연대단체들의 지지와 연대의 힘이 국제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바로세우는 중요한 후원과 지지투쟁의 역할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함께 행동한다.  

     2006년 2월 1일 광화문 정부청사 건너편 평화공원 – 외교통상부에서 재한 이주노동조합(MTU), 네팔인공동체(NCC)와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APWSL)를 비롯한 민주와 평화, 그리고 아시아공동체의 연대를 지향하는 한국의 민주, 노동, 시민, 인권 단체들이 모여 아시아의 여러 단체들과 공동으로 네팔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연대의 국제행동을 하여 의지를 밝히고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네팔의 민주화운동이 노동자, 민중들의 요구대로 이루어 져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계의 지붕 네팔의 전통과 역사가 계속되고 아시아의 시민사회와 민주공동체들과 인권, 평화의 회복과 아래로 부터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우리의 연대의 목소리를 담아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 우리의 요구와 공동행동,  실천 사항 )

    1. 폭력적인 왕이 물러나고 권력을 국민에게 넘길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는 네팔 국민들을 지지, 연대, 후원한다.

    1. 네팔왕정은 독재를 중단하고 민주적으로 요구를 수용하여 즉각 민주정부를 수립하라.

    1.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는 네팔민주화운동과 연대하는 한국과 아시아의 민주단체와 개인들은 각 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형태로 항의행동을 계속 할 것이다.

    1. 네팔 민주화운동과 시민단체를 지원하기 위하여 가능한 국제대회를 네팔에서 개최하여 민중들과 연대하며 폭력적인 왕정의 부당함을 견제하고 성토할 것이다.

    1. 모든 참가 단체는 우리의 목적이 달성 할 때까지 시위와 투쟁의 연대로 네팔에서의 평화를 위한 연대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확장할 것이다.

    1. 우리는 한국주재네팔대사관이 없으므로 한국정부의 네팔담당자와 일본주재 네팔대사관을 통하여 우리의 요구를 네팔왕정당국에 전달할 것이다.

    1. 한국에 살고 있는 많은 네팔 노동자들의 권리와 안전한 생활보호를 위해서 한국주재네팔대사관을 신속하게 설치하라

                       2006년 2월 1일(수)

      네팔 민주화 운동 지지와 국제연대 공동행동 참가자, 단체 일동
(참가단체) :
재한네팔인공동체(NCC) /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조합(MTU)/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한국위원회(APWSL-C) / 국제민주연대(KHIS)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KCTU) / 전국노점상총연합(KOSC) / 국제노점상연합(SNI)/ 일하는예수회(JWPC) / 영등포산업선교회(YDPUIM)/ 청주도시산업선교회(CJUIM) / 한국노동네트웍크협의회(LNSK) / 오산노동문화센터(OMCC)/ 오산다솜교회(ODC) / 서울이주노동자센터(SMWC) / 명숙(전국여성노동조합 울산지부장) /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CSJP) /  불교인권위원회(BHRC) / 한국교회인권센터(KCHRC) /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KCSAO)/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CISJD) /  고난과 함께하는 모임(GTAC)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CISJD) / 평화일꾼선교회(PWMC)빈들교회(BDC) / 명숙(NWU-UB전국여성노조울산지부 지부장) /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AAPS)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MINBYUN)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SPARK)/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KMWHRC)/ 이주인권연대(HRSMW)/ Rev.bd.prasda Rao(MC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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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Conference
Peace Park, Seoul, 2006 February 1st.

“In Support to the Nepal Peoples  freedom from King Gyanendra
    Restoration of democracy against oppression of common people”

Place : Peace Park,  KwangwhaMun, Seoul
Date :  2006 February 1st. Am 11

Nepal is a beautiful country in South Asia with Himalayas as its crown which is now in crisis. It is situated between China and India as an independent nation. But the crisis started in 2001 with the murder of 10 members of the royal family and King Gyanendra declaring himself as an autocrat. People agitated against this autocratic regime and demanded for social and democratic government with peace and justice. But they are labeled as Maoists and communists. The Asian migrant communities and like minded people in South Korea feel are pained because of this democratic disaster in one of the important nations like Nepal.

Exactly one year ago on the 1st of February 2005, the King abolished the people’s parliament, banned all political parties in the country and declared an emergency. So far about 200 leaders of democratic movements, students unions, political parties and labor unions are arrested including the GEFONT(Chairman Mukunda Neupane : Secretary General Binod Shrestha) leaders. The telecommunications have been cut off. Many journalists are arrested and the freedom of press is highly curbed.  The CPMCC which is the coalition of 7 parties in Nepal initiated their demonstrations in Katmandu and many other places in Nepal on 19th January demanding restoration of democracy in the country.  On 21st many people launched demonstrations but police resisted them with gas and water. People pelted stones and used sticks in the fight with the police and about fifty people were seriously injured and over300 people were arrested and many hospitalized. On the same day in the fight between police and rebels 23 people were killed.

The Monarchy blames the demonstrators as the communists and Maoists while the demonstrators make slogans only for the exit of King and restoration of democracy. King Gyanendra is trying to escape the present critical situation by saying that the process of election will be started from February 8th andthe parliament will be established by 2008. But the democratic groups have little faith in this statement

In this Press Conference we want to inform that many more will join in demonstrations against the monarchy and continue our fight inspite of many more deaths. The world nations feel that the royal family keeping total power for one full year with the help of military is a great threat for the future of democratic values in the country.

Now, the Global Peace Movement of Asia, CAW, APWSL and Asia Forum for Human Rights and Development have joined in solidarity with the labor and citizen of Nepal to expose the deprivation of democracy and oppression of the King.  We call for a wide circle of demonstration in front of Nepal Embassies in each country. We declare the 1st of February as “dark day”. All journalists and the University professors in Nepal call for the day of “put down pen”.

Having the similar history of oppression by the military regime and a big war and Kwangju genocide, we the South Koreans want to expose the crisis situation and support the democracy with peace and justice in Nepal.  We jo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of peace and Human rights and expect to make a global voice while many democratic movements of Asia make an independent voice against this crisis.

On February 1st 2006 at 11 am, we meet in front of the government building around Peace Park in Kwangwhamun for the press conference followed by submitting a memorandum to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The Nepalese living in Korea will join with the Korean Democratic and Peace and Human Rights group to formulate an action plan

We believe and demand with one voice that the peace and beauty of Nepal is restored soon with its traditional history as an important social and democratic country in Asia.

Our demands and action plan –
1.  Extending all support to Nepalese for restoration of democracy by expelling the   bad king .
2.  Early establishment of democratically elected government.
3.  The peace loving movements all over the world particularly in Asian countries start in all possible styles to make a common fight against the cause of Nepal.
4.  We send our representatives to the international gatherings in Nepal to mark our solidarity and sustenance of our struggles until we achieve our goals.
5.  The representatives of all groups extend solidarity for peace in Nepal with many slogans, press conferences, demonstrations and so on.
6.  We also demand the government of Korea, the Nepal embassy in Japan and the King of Nepal to  establish an Embassy in South Korea  for the benefit of Nepal citizen living in Korea.
7.   As many nepalese living in Korea, we demand that the Nepal Embassy must be soon established in South Korea for the safety and facility of nepal citizen living in South Korea.

Our Slogans:
1. Repeal unconstitutional royal proclamation  – restore multiparty
    democracy in Nepal
2.  Let the Nepalis people – Express their Voice  -Enjoy their Choice
3. Release all political detainees in Nepal
4. Stop suppression of Human rights defenders, Trade unions, Women, Journalists and  Lawyers
5. Lift all draconian ordinances – respect all norms of rule of law

Participating groups :
1.  Nepalese Consulting Committee
2.  Seoul GyuongGi Inchon Migrant  Trade Union
3.  Asia Pacific Workers Solidarity Link
4.  Korea Human rights International Solidarity
5.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
6.  Korean Street Vendors Confederation
7.  Working Jesus Pastors group
8.  Urban Industrial Mission YeongDeongPo
9.  Korean labor Network Centre
10. Osan Migrant Workers Cultural Centre
11. Osan Dasom Church
12. Seoul Migrant Workers Cultural Centre
13. Myong suk(Korea women’s Trade union – Ulsan Branch)
14. Christian Solidarity for Justice and Peace
15. Buddhists  Human Rights Committee
16. Korean Church Human Rights Centre(NCCK)
17. International Street Vendor Confederation
18. Korean Church Social Action Organization
19. Christian institute for the study of justice and development
20. Peace Worker Mission Center ( bendel Church )
21. Acting Assembly with the People of  Suffering
22. Urban Industrial Mission Cheung Ju
23.  MINBYUN – Lawyers for a Democratic Society
24.  Solidarity for peace and Reunification of Korea  
25.  Korea  Migrant Works’ Human Rights Center
26.  Human Rights Solidarity  Migrant Works’
27.  Rev.BD.Prasada Rao (Missionary from Church of South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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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 조 요 청  /  탄 원 서
문서번호 :  2006- 0201-1001                                                                          
수 신 :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반 기문 장관님 귀하
참 조 :  서남아시아 네팔 담당국장 / 전종윤 행정관 ( 02) 2100-2114 )
발 신 :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공동대표 장창원목사( 외 27개 단체 대표, 개인/ 019- 263- 7972   )

제 목 : “네팔 가넨드라 왕정의  민주주의  파괴와 민중 탄압 중지요구 국제연대” 성명서  전달의 건  

              1.  국가  번영과  세계 평화를 위해 전력, 전심을 다하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님 그리고  외교통상부 성원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  아시아의 시민, 사회, 노동단체들은 지난 2005년 2월 1일 이후 네팔의 왕정(King Gyanendra)이 의회를 해산하는 등 비민주적인 폭력 통치를 계속하여 평화적인 시민, 사회. 노동 단체간의 교류와 협력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격고 있어서 대한민국 국가의 외교담당부서와 장관님께  협력요청과  탄원서를 드립니다.  

             3.  최근 2006년 1월 19일 에는 네팔왕정에서는 언론, 정치, 노동, 시민사회의 지도자들을 구금하는 등 계엄령을 선포하고 다시 내전을 방불케 하는 반민주적인 상황으로 언론, 통신을 차단하는 등 이로 인하여 네팔과 연대와 교류,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아시아의 여러 단체들과  평화적 교류와 상생의 나눔과 협력의 여러 가지 일정의 차질로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4.  아시아의 여러 국가의 시민, 사회, 노동단체들이 오늘 2월 1일(수)을 네팔 민주주의를 파괴한 암흑의 날로 정하여 각국의 주재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고 국제연대의 민주화 요구하는 행동을 하기로 하여 주한 네팔대사관이 없는 대한민국은 첨부한 기자회견문(첨부자료)을 장관님께 전달하여 우리의 의견을 탄원합니다.

             5.  국가간 외교관례와 전통, 교류역사를 깊이 알고 있지만 절대적인 민중들의 외기와 기초 생존권의 요구를 유념 하시고  참조하여 네팔정부에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시민, 사회, 노동단체들은 네팔의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탄원서가 네팔왕정에 전달되어서 앞으로 민간의 교류협력과 평화 증진에 크게 밑거름이 되기를 염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첨부자료) 네팔민주화 운동지지와 국제연대를 위한 공동행동 기자회견문/보도자료
              
                                                                          2006년    2월     1일

     네팔 민주화 운동 지지와 국제연대 공동행동 참가단체 일동 대표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한국노동네트웍크협의회/오산이주노동자센터
                                                                                 장창원목사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