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단체 관람 안내”
1.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는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을 다뤄 개봉전부터 화제를 몰고 있는 윌터 셀레스 감독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아래와 같이 단체 관람코자 하오니 관람을 희망하시는 회원께서는 11월 17일(수)까지 민변사무국(담당: 장연희 간사,T. 02-522-7284/E-mail. m321@chol.com)으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일시: 2004년 11월 18일(목) 20:30(30분전부터 티켓교부 및 좌석확인을 할 예정이오니 되도록 일찍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장소: 시네코아 1층 로비 (서울 종로 탑골공원 맞은편)
3. 신청 기간:11월 17일(수) 18:00까지
4. 찾아오시는 길:
종로3가 전철역에서 15번 출구로 나오셔서 종로2가 사거리에 오시면 버거킹 이 나옵니다.
버거킹건물앞에서 좌측(청계천 방향)으로 50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맞은 편에는 SK건물이 있고 왼쪽으로 삼일빌딩 산업은행(종로지점)이 있습니다. 전철역에서 도보로 5~7분거리입니다.
종각역 하차시에는 4번출구로 나오셔서 직진하시면 종로2가 사거리가 나옵니다.
아이겐 포스터 매장앞 횡단보도를 건너시자마자 청계천 방향으로 우회전하시면 50미터 지점에 시네코아가 있습니다.
※ 주차시설 이용안내
시네코아 건물 지하에 완비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당일 보신 영화관람권을 제시하시면 3시간에 3천원의 요금으로 주차를 하실수 있으며 이후의 요금은 10분당 1,000원입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영화소개
23살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일명 푸세).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그는 엉뚱한 생화학도이자 마음이 맞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4개월간 전 남미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결심한다. 낡고 오래된 ‘포데로사’라는 이름의 모터싸이클에 몸을 싣고,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건넌 후, 아마존으로 뛰어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 어릴 적부터 천식을 앓고 있는 푸세. 하지만 젊은 날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만은 누구보다 드높다.
당찬 각오로 이들의 여행은 시작됐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하나밖에 없는 텐트가 태풍에 날아가고, 칠레에서는 정비사의 아내에게 추근댔다는 오해를 받아 쫓겨나기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이동 수단인 모터싸이클 마저 소떼와 부딪쳐 완전히 망가지면서 여행은 점점 고난 속으로 빠져든다.
푸세와 알베르토는 이제 모터싸이클 대신 걸어서 여행을 계속한다. 점점 퇴색 되어가는 페루의 잉카유적을 거쳐 정치적 이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몰리는 추끼까마따 광산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있던 현실과는 다른 세상의 불합리함에 점차 분노하기 시작한다.
또한 의대생인 푸세는 여행 중 나병을 전공하고자 하는 희망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나환자촌 산빠블로에 머무르게 된다. 나병은 피부로 전염되는 병이 아니라며, 장갑을 끼지 않은 채 환자들과 악수하고 가깝게 어울리는 푸세. 이런 행동은 이 곳에서 금지된 행동이었지만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그의 모습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감동시킨다. 그리고 푸세 자신 또한 점점 마음속에서 새롭게 타오르는 빛나는 의지와 희망을 느낀다.
이제 곧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 여행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푸세는 이 8개월간의 여행을 거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남을 느낀다. 길 위에서 새로운 세상의 목마름을 깨닫게 되는 23살의 청년 푸세! 그가 바로, 훗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로 추앙 받은 세기의 우상 ‘체 게바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