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국제연대위][공동보도자료] 트럼프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 규탄 긴급 기자회견(2025. 2. 6.(목) 11:00, 주한미국대사관 맞은편) / 2025. 2. 6.(목)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보 도 자 료
트럼프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 규탄 긴급 기자회견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땅이다! 트럼프의 ‘가자지구 점령’과 ‘강제 추방’ 계획 강력 규탄한다!
일시·장소 : 2025. 02. 06.(목) 11:00, 주한미국대사관 맞은편
- 오늘(2/6)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232개 단체)은 오전 11시, 주한미국대사관 맞은편에서 트럼프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가 발표한 ‘가자지구 점령’과 ‘강제 추방’ 계획을 강력히 규탄하고, 폭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 기자회견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가자지구 점령(take over)’과 ‘강제 추방’ 계획은 “이스라엘의 ‘인종청소’를 옹호하는 것이자, 미국이 반인도적인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공개적인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은 가자지구를 ‘소유’할 그 어떤 권리도 자격도” 없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하고 위험한 주장도 결코 실행될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 이어 참여자들은 “그동안 미국은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막대한 양의 무기를 지원하며 가자지구 집단학살에 공모해 왔다”고 지적하며, 이제와 미국산 무기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철거 현장(demolition site)’이라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영구적으로 내쫓으려는 것은 “제2의 나크바이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자행한 집단학살을 완성하는 반인류적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 계획을 지지하는 발언과 유엔인권인사회(UNHRC),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실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전쟁 범죄에 공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도하고 국제법의 종말을 고하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어 “제2의 나크바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며, “팔레스타인과 중동 지역의 평화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 종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 역시 이스라엘과 미국의 ‘인종청소’ 공모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 활동가)
- 발언1. 뎡야핑(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 발언2. 이지원(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활동가)
- 발언3. 이동화(사단법인 아디 사무국장)
- 발언4. 양동민(사회주의를향한전진 활동가)
- 기자회견문 낭독 : 김한민영(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활동가), 현빈(플랫폼c 활동가)
▣붙임문서1. 기자회견문
▣붙임문서1. 기자회견문
트럼프 ‘가자지구 점령’ 계획 규탄 긴급 기자회견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땅이다!
트럼프의 ‘가자지구 점령’과 ‘강제 추방’ 계획 강력히 규탄한다!
2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는 미국이 점령(take over)하고 소유(own)하겠다”고 말했다. 가자지구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매우 불행한 곳”이라고 언급하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지역에 재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인종청소’를 옹호하는 것이자, 미국이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공개적인 선언이다. 미국은 가자지구를 ‘소유’할 그 어떤 권리도 자격도 없다.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하고 위험한 주장도 결코 실행될 수 없다. 트럼프가 제시한 ‘해결책’은 중동 국가들 사이에 반발을 불러일으켜 중동 전역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과 ‘인종청소’에 공모하며 팔레스타인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공모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그동안 미국은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막대한 양의 무기를 지원하며 가자지구 집단학살에 공모해 왔다.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에 번번이 기권 또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 15개월 동안 미국산 무기는 가자지구를 산산조각 내고, 6만 명 이상의 가자 주민들을 살해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더니 이제는 미국산 무기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철거 현장(demolition site)”이라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영구적으로 쫓아내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제2의 나크바이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자행한 집단학살을 완성하는 반인류적 범죄이다.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전쟁 범죄에 공모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면적이 작은 나라”라며,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 계획에 대해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4일(현지시간)에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시리아, 이란, 북한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결의안을 통과시켜 이스라엘을 비난했다”며 유엔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해서는 아무 근거 없이 UNRWA 직원 상당수가 하마스 전투원이라고 주장해 온 이스라엘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며, 두 기구의 탈퇴 행정 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를 백악관으로 부르는 것도 모자라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옹호하며 행위에 공모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도하고 국제법의 종말을 고하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땅이다. 제2의 나크바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 팔레스타인과 중동 지역의 평화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점령 종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미국이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이스라엘이 하루빨리 불법 점령을 끝낼 수 있게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것뿐이다. 국제사회 역시 이스라엘과 미국의 ‘인종청소’ 공모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트럼프의 폭거적 선언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팔레스타인과 연대하여 끝까지 행동할 것이다.
2025년 2월 6일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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