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보도자료] 

 ‘몰래 재조사’ 민간인 학살 왜곡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 등 직권남용 고발 기자회견

-일시 및 장소: 2024. 3. 21.(목) 11:00,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법원삼거리)

1. 민주 언론을 위한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진실화해위 정상화를 위한 네트워크는 2024. 3. 21. 11:00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 위원장, 이옥남 진화위 상임위원, 황인수 진화위 조사1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3. 지난 2월, 언론보도 등을 통해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 등은 이미 진화위 전원위원회에서 진실규명 결정을 한 사안에 대해 은밀하게 재조사를 지시, 실행하였습니다. 이는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이미 진실규명된 사안을 번복하기 위한 재조사 지시와 실행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재조사 지시와 실행 과정은 진화위 전원위원회에 조차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진화위 위원장 등이 자신의 직권을 이용하여 진화위 위원들의 의결권을 형해화시키는 것으로 진화위의 조사활동 및 소속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중대한 범죄입니다. 이에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회장, 대외협력위원장 등 고발인들은 재조사를 지시 및 실행한 김광동, 이옥남, 황인수 등 진화위 관계자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고발한 것입니다.

4. 위 기자회견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권태윤 위원장이 고발의 요지를 소개하는 발언을,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윤호상 상임대표와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이형숙 활동가가 고발의 필요성 등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다른 유족들과 참석한 윤호상 상임대표는 “김광동 위원장은 민간인학살등과거사를 왜곡하는데 혈안이되어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받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라고 호소하며, “조사가 완결된 사건을 몰래 뒷조사하여 부역혐의자로 몰고가는 반인륜적행위를 자행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호상 상임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족들은 김광동 등의 사퇴와 함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5. 김광동, 이옥남, 황인수 등 진화위 관계자들의 재조사 지시 및 실행행위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들을 모욕하는 것일뿐만 아니라 유족들에게 돌이킬수 없는 고통을 주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부디 신속한 수사를 통해 관계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가 확인되고,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6.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끝.

■ 첨부자료:

1. 고발장개요

2. 기자회견 사진

2024년 3월 21일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진실화해위 정상화를 위한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