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

2023-06-13 91

 

 


보 도 자 료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

일시·장소 : 2023. 06. 13 (화) 11:00,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 취지와 목적

 

  • 한반도에 유례 없는 전쟁 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대화가 중단된 채 군사적 긴장이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미 정부는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며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핵무기를 탑재한 미 전략 핵잠수함이 한반도 해역에 기항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위험천만한 대북 전단 살포도 재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무력 충돌을 방지할 현실적인 평화 정책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불안정한 정전체제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 높아지는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다시 평화의 문을 열기 위한 시민의 힘이 절실한 때입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월 27일을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6.15~7.27)’ 을 선포하고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100만 서명운동 (Korea Peace Appeal)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 ▷7월 22일(토)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 ▷7월 27일(목) <정전 70년 국제 심포지엄> 등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 이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6월 13일(화)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을 개최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군사력과 군사동맹 강화에만 치우친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현 위기 상황에 대한 시민사회의 입장을 밝히고,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의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하여 시민들께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설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비롯한 760개 시민사회·종교 단체는 올해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해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100만 서명운동(Korea Peace Appeal) ▷한미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과 7.22 평화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은 안 된다”는 목소리를 모아내고,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길을 열어내고자 합니다. 

 

  • 개요

 

  • 제목 :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
  • 일시·장소 : 2023년 6월 13일(화)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 주최 :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 프로그램 
    • 사회 : 안지중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발언1 : 한충목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 발언2 : 구정혜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
    • 발언3 : 하성용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 발언4 : 윤희숙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 진보당 상임대표)
    • 발언5. 활동계획 발표 &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 현황 : 이태호(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시민평화포럼 운영위원장) & 최영옥(6.15 남측위원회 조직위원장)
    • 기자회견문 낭독 : 
  • 문의 :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02-723-4250 endthekoreanwarnow@gmail.com)

▣ 붙임1. 기자회견문

▣ 붙임2.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활동계획 

▣ 붙임3. 전세계 300곳 평화행동 현황 발언


▣ 붙임1.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문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위기도 따라서 고조되고 있습니다. 잠정적인 휴전상태조차 이대로 지속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관계 개선을 위한 진지한 협상은 2019년 하노이에서 멈춰선 후 다시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정부가 관계 개선을 위한 행동을 주저하는 가운데 협상은 깨졌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적의만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서로를 자극하는 무력시위는 그 한계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대화는 완전히 단절된 상태입니다. 국제사회의 흐름은 한반도에서의 갈등과 대결을 방관하거나 심지어 부추기고 평화적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할 책임있는 대책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면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군사연습의 규모와 공격적인 성격은 날로 강화되고 있으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위험천만한 전단 살포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사 정의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의 해결도 일방적으로 포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주변국과의 우호협력관계도 희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한미일-북중러 대결 구도를 만드는데 선봉을 자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한반도 주민들은 주변국의 갈등에 더욱 깊숙이 개입되고 있습니다. 평화적 갈등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는 갈수록 약화되고 있습니다. 무력시위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한반도 평화도 비핵화도 모두 현실에서 멀어져만 가고, 한반도는 점점 더 헤어나올 수 없는 핵 군비경쟁과 분쟁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올해로 한국전쟁 휴전 70년을 맞습니다. 300만 명이 희생된 3년간의 전투를 멈춘 상태로 평화협정조차 체결하지 못한 채 적대와 대결의 70년을 보내왔습니다. 한반도 주민들은 지난 70년간 단 하루도 온전한 평화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70년이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더구나 오늘날 한반도는 지금 어렵게 들어섰던 대화와 협상, 관계 개선의 길을 벗어나 안전장치 없는 대결의 악순환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현 정부는 평화적 대화 노력은 실패했다고 강변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토록 악화된 이유는 새로운 관계로의 전환을 합의하고도,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 상응하는 단계적인 신뢰 구축 조치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협상이 중단된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에게 시간이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바로 평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 충돌과 파국을 막을 시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고조되는 전쟁 위기를 해소할 시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적대를 멈추고 서로가 느끼는 위협을 감소할 방안을 찾아나갈 협상의 기회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평화를 말하기 어려운 시기일수록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오늘부터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는 7월 27일까지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6.15~7.27)」로 정하고 국내외 시민 여러분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동에 집중해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 기간 동안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Korea Peace Appeal)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300곳 평화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평화선언과 평화행동의 물결을 일으켜 주십시오. 

오는 7월 22일(토) 서울에서 개최될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와 평화행진에 참여해주십시오. 평화대회 시민추진위원이 되어 대회를 함께 만들어주십시오.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동안 결집된 세계 각계각층의 뜻과 의지를 모아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이 선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세계 곳곳에 전파되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지금이 바로 평화가 절실한 시간이고 평화를 위해 행동할 때입니다. 서울과 전국 각지, 세계 곳곳에서 손을 맞잡고 평화로운 한반도와 세계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해 우리는 요구합니다.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를 개선합시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듭시다

제재와 군사 위협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합시다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하고 한반도·아시아 평화공존 실현합시다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합시다

 

2023.6. 13.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 붙임2.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활동계획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6.15 ~ 7.27)

  •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Korea Peace Appeal) : 1인 10서명 받기, 단체별·모임별·종단별 서명운동, 거리서명 캠페인
  • 전 세계 300곳 평화행동 : 국내 200곳, 국외 100곳 다양한 평화행동 진행 후 사진과 영상 하나로 모으기
  • 7.22 한반도 평화대회 시민추진위원(피스메이커) 모집
  • 7.22 한반도 평화대회 시민합창단 모집
  • 전국 곳곳에 현수막 달기 / 7.22 평화대회 포스터 부착
  • SNS 프로필 사진 바꾸기
  • 7월, 매주 1회 서울 시내 평화 캠페인 진행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 주간 (7.17 ~ 7.27)

  • 서울 시내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 글로벌 행동의 날 : 7.22(토) 서울 도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 <전쟁 위기를 넘어, 적대를 멈추고, 지금 평화로!> (오후 4시 행진 / 오후 5시 대회)
  • 7.27(목) 오전,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 국내외 시민사회 인사 기자회견
  • 7.27(목) 오후 2시 ~ 6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 서울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웹사이트 endthekoreanwar.net 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붙임3. 전세계 300곳 평화행동 현황 발언 (최영옥,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상황실, 6.15 남측위원회 조직위원장)

 

현재 전세계 300곳 평화행동은 계획을 세우는 단위도 있고 동시에 실천해 나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국내의 100여 개의 시군구 단위에서 150여 개 평화행동이, 해외의 50여 개 도시에서 80여 개의 행동 계획이 확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6월에 나머지 단위 계획이 확정되어 실천에 들어갈 예정이라 국내 200곳, 해외 100곳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 예측됩니다. 

 

주요 행동 계획을 소개하자면, 

– 한국YMCA전국연맹에서는 여수를 출발하여 20여개의 도시를 거쳐 임진각까지 가는 “청소년 통일 자전거국토순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평화통일시민회의 DMZ국제평화대행진 추진위에서는 고성을 시작으로 강화까지 분단 지역을 횡단하는 400KM 대행진을 진행할 것입니다.

-NCCK,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민추본, 원불교 등 종교 단위에서는 기도회, 서명운동과 캠페인, 콘서트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민예총을 비롯한 문예 단위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특히나 세계 예술인 500여 명은 7월 27일 파주와 임진각에서 평화선언문 채택 및 다양한 퍼포먼스와 평화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평화통일수업을, 농민은 통일 농사를,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국민중행동에서는 지역과 전국에서의 통일선봉대를 통한 행동을 펼쳐낼 것입니다. 한국YWCA연합회, 통일의병, 시민평화포럼 등 정전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의 참여 단체들의 적극적 참여로 평화행동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경남, 제주 등 17개 광역시도에서는 시군구 기초단위의 다양한 평화행동을 조직하고 있어 전국의 250개의 시군구단위 중 상당한 지역에서의 행동이 이뤄질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일본에서만 48개 지역에서 <정전70년 평화행동 동포모임>을 구성하고 동포모임에서는 150곳에서, 일본의 <포럼 환경/인권/평화>에서 47곳 통일기 연서명운동을 진행하고, 한국과 미국 영사관/대사관 항의 행동 또한 진행할 계획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7월27일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독립국가연합, 동남아시아의 여러나라 등 전세계 곳곳의 나라와 도시에서 우리 동포들과 우리를 지지하는 해외 단체들은 통일기연서명운동과 각종 캠페인 등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계획입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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