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실천적 활동
-작성: 김은진 회원
안녕하세요, 미군문제연구위원회 김은진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미군문제연구위원회(이하 ‘미군위’라고 합니다)의 활동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미군위는 2021년 상반기 코로나 상황 때문에 주로 온라인으로 월례회와 공부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우리의 주권과 평화를 지키는 실천적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용산미군기지 오염 정화비용 청구운동
2021. 4. 15. 서울 남영역 삼거리에서 열린 용산미군기지 오염 정화비용 청구운동 1인 시위 및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작년 12월 반환된 ‘캠프킴’ 부지(남영역과 삼각지역 사이)는 공공주택이 건설될 예정인데, 최근 토양오염조사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공공주택 예정지 ‘캠프킴’…발암 확률 100명 중 2명(뉴스타파 강혜인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이하 ‘한미SOFA’라고 합니다) 제4조 제1항을 근거로 위 부지에 대한 환경정화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미군위는 용산미군기지 반환 대응과 세균실험실 추방을 위한 서울대책위와 함께 용산미군기지 오염 정화비용을 청구하는 1인 시위 및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 링크를 통해 정화비용 청구 운동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yongsan-clean.com/) 용산기지 반환에 관한 전반적인 경과는 다음 소책자를 참고하세요. 용산기지-소책자(2020.11.발행)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과 불평등한 소파개정 촉구 문화제
2021. 7. 9. 한미SOFA 체결 55주년이 되는 날, 서울 녹사평역 광장에서 열린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과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을 위한 시민문화제 ‘이번엔 반드시 바꿔냅시다!’에 참석하였습니다. 폭행 등 미군들의 범죄사건, 기름유출‧일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검출과 같은 기지의 환경오염 등 미군기지로 인하여 심각한 범죄‧환경·검역·안전사고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평등한 한미SOFA를 방패삼아 미군은 합당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하고, 사법·환경·검역 등 주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국민연대’(이하 소파개정국민연대)와 기지평화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전국 미군기지에서 공동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미군위는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과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을 위한 시민문화제에 참가하여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활동에 연대하였습니다.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2021. 7. 22.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주최 1인 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은 판문점 선언을 한 4. 27.부터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 27.까지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남북철도가 끊긴 임진각까지 행진하는 행사였습니다. 원래 미군위 위원님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하기로 예정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에 따라 1인 시위 형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종귀 위원장님과 각각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북 제재 해제와 문재인 정부의 남북철도 잇기를 촉구하는 마음을 담아 철도 노동자를 비롯한 농민, 여성, 종교인, 청년‧학생 등 120여 개 단체와 연대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김종귀 위원장님의 권유 덕분에, 신입위원으로서 다양한 실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앞으로 회원분들과 더불어 의미 있는 연대 활동을 함께 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공부모임
앞서 언급했듯 미군위는 공부모임을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연구위원회’라는 위원회 명칭에 걸맞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이삼성, 한길사), 『주한미군 역사, 쟁점, 전망』(김일영, 조성렬, 한울아카데미),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 – 새로 읽는 한미관계사』(김준형, 창비)와 같은 단행본에 더해 한미SOFA개정, 유엔군사령부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등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공부내용을 바탕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군위][성명]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철회, 남북합의 법제화, 종전선언을 통해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즉각 나서라! – 7·27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에 부쳐 –
미군위는 한반도의 평화가 하루라도 빨리 도래할 수 있도록 연구 및 실천 활동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주제가 흥미롭다거나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언제든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미군위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