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북지부] 전주전북지부 활동 소식 – 워크샵,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행사 외
전주전북지부 활동 소식
김현승 지부장
전주전북지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전주전북지부는 통상 해왔던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들간 소통하고 교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부 회규를 정비했습니다.
저희 지부는 회원 수가 짧은 기간에 많이 늘었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지난 여름에는 지부 자체의 회규를 다시 정비하기도 했습니다.
법전원 원우들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지부에서는 매해 가을 지역에 있는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학회 회원들과 인권감수성 제고를 위한 워크샵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네 번째 행사를 다행히 빠뜨리지 않고 치렀습니다. 올해는 인권을 주제로 하기보다 지역에서 들을 수 없는 내용의 강연을 준비해 보고자 했습니다. 여러 주제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언론의 보도보다 생생한 소식을 전해주실 강사를 물색하게 되었습니다. 민변 본부에 부탁해 사무차장 최용근 변호사님을 추천받아 강사로 모시게 되었고 사법농단의 사태를 톺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련의 순서대로 진행된 법원 내부의 진상 조사 과정과 어떤 방식으로 시민사회가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안까지 꼼꼼히 준비해 오셨는데 시간 안배까지 적절하게 해주신 최용근 변호사님의 옹골진 강의였습니다.
강사님은 원래 강의만 마치고 돌아가시겠다고 했는데 이후 시간까지 함께 하면서 민변에 제기된 민원까지 청취하셨습니다. 물론 강의 이후 시간은 예상하신 대로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였습니다. 워크샵에 참여한 법전원 원우들이 민변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발언이 쏟아지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마피아게임을 하기 위해 기다렸는데 자리를 정리하게 되어 아쉬워하셨던 차장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단체에서 당일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어 현장에서 함께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인권을 이야기하는데 무슨 충돌이 있겠냐는 순수한 생각으로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토크콘서트 장소에 가게 되었는데, 토크콘서트에 출연하는 작가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부의 시민들이 행사장에 진입하겠다며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해 큰 불상사는 없었으나 그들의 행동에 불안해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함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보다 더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랐습니다.
전주전북지부는 지역에서 보다 활동 역량을 늘리고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