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모임]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 2월 9일(월) 19시
민변공부모임(2015. 2. 9.)
–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
“시대도, 나라도, 이념도, 이름도 모두 다르다. 그러나 모든 독재의 얼굴은 어쩌면 이토록 똑같은가. 독재체제에 빌붙어 자기 이득을 챙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또 어째서 이토록 같은가. 그리고 슬픈 일이지만 이른바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은 또 어째서 그토록 비겁하고 문약한 것인가. 사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은 겁먹고 움츠러들어 제 한 목숨을 지탱하기에 급급하다. 누군가 투쟁을 위해 일어서면, 마음 놓고 박수도 못 치지 않았던가!” –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옮긴이 서문 중에서 –
2월 첫 공부모임에서 읽을 책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입니다. 나치스의 광기가 정점에 달하던 1935~1936년, 슈테판 츠바이크는 16세기 칼뱅의 ‘독재’에 맞섰던 카스텔리오의 위대한 ‘용기’에 대한 헌사로써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존재를 부정당하는 이 어두운 시대에 이 책은 ‘폭력에 대항한 양심’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합니다.
※ 2015. 2. 9.(월) 19:00 민변회의실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슈테판 츠바이크. 안인희 역. 바오(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