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2] 27차 총회 모범회원 수상자_정인기 회원

2014-06-25 672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법연수원 39기이고, 2011년에 민변에 가입하였습니다. 민변 광주전남지부에서 2013년부터 사무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인기 수정

Q. 27차 총회에서 모범회원 수상을 하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많이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위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기 각성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불어 민변 광주전남지부 회원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도 전하고 싶습니다.

 

 

Q. 현재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고 계신가요?

 

광주전남지부는 공동사무처장제로 2인을 두고 있는데, 저는 주로 조직 내부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행부 회의와 월례회의를 준비하고, 회원간 결속력을 다지는 회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광주전남지부에서 진행하는 공익소송활동에 소송담당 변호사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올해 우리지부 자체로 ‘국정원 증거날조사건’과 관련한 규탄 집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위 집회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2011년부터 꾸준히 회원이 증가하여 2014년에는 30명이 넘어서게 되었는데, 내부 조직체제 정비에서 나아가 규모의 성장만큼 책임성 있는 외부 활동을 광주전남지부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한, 광주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위 집회를 개최하였는데, 위 장소는 백화점 직원들이 인근 금호고속, 기아자동차 노조원들의 집회를 차단하기위해서 매일 돌아가면서 사전 집회신고를 하여 외부단체의 집회가 열리지 못하였던 곳입니다. 우리지부에서 신고를 하였을 때도 이미 사전신고가 되어 있었음에도 저희들에게는 허가를 해 주었습니다. 현재 우리 지부에서는 이러한 경찰의 형평에 어긋난 태도에 주목을 하고 그동안 위 장소에서 집회를 하지 못한 노동단체와 공동대응을 준비하는 등 사후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광주·전남지부 활동 소개 좀 해주세요.

 

크게 조직활동과 대외활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조직활동은 매월 첫째 수요일에 개최되는 월례회의, 월례회의를 뒷받침하는 집행부회의가 월 1이상 개최되고 있고, 회원전체 SNS를 통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고, 현재 회원들이 세 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차원 회원 모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외활동으로는 공익소송기획단이 주도하는 공익소송활동, 국가보안법위반 사건에 변호인으로 참여하는 등의 법률구조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특히 연대사업의 내실화에 주안점을 두고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어떤 변호사로서의 모습을 꿈꾸시나요?

 

항상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타협하지 않고 이겨나가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정도로 아직까지는 막연합니다. 올해가 변호사 5년차이고 개업 3년차인데 부딪치고, 깨지고 일어서는 등 조금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선배변호사님들의 귀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보실 후배 변호사들에게 한 말씀 남겨 주세요.

 

민변의 활동이 나의 본업이 되는 것을 꿈꾸기도 했습니다만, 변호사로서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민변 활동도 왕성하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선배변호사님들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우리 후배들도 민변이 시대적 소임을 다해내는 단체로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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