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민변 민통선 평화기행 안내

2007-06-29 116



“본다는 것
부등켜 안고 싶은 간절함을
점잖게 관성화 시키는 제도”

사진은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루고 있는
이시우 사진작가의 작품입니다. 이미 <민통선 평화기행>이란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지난 6월 27일부터 종로 평화박물관에서
‘국가보안법에 갇힌 표현과 창작의 자유’란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있기도
한데요, 그의 앵글 속에 담긴 민통선을 우리의 눈과 마음으로 직접 만나보기 위해
민변에서도 민통선 평화기행을 떠납니다.

이번 기행길엔 한홍구 교수님이 가이드로 나서고, 이시우 작가님의 부인
김은옥님, 그리고 전문 사진작가까지 동행한다니 여느 기행과는 사뭇 느낌이
다를거라 기대되는데요, 끊긴 철길 위에서의 사색에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쯤에서 <민통선 평화기행> 책머리에에 실린 한 부분을 이곳에 옮겨볼까 합니다.

“고백하건데, 흔히 민통선이라 부르는 비무장지대의 접경지역을 찾아간 나의
여정은 내 메마른 가슴을 때리는 한줄기 소나기 였다. 민통선 어느 곳이라도 좋다.
그 가슴 싸한 소나기를 맞아보시라.”

민통선 평화기행

* 일      시 : 7월 7일(토)
* 신청기한 : 7월 4일(수) 18:00까지 (차량 확인을 위해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꼭 회신 부탁드립니다)
* 준 비 물 : 회비 2만 5천원 (어린이는 무료) / 카메라 / 사색의 마음 등
* 문     의 : 민변 사무국 (02-522-7284, m321@chol.com / 장연희 간사)

<세부일정표>
서초집결 및 출발  8:30-9:00 (버스대절 예정)
철원 승일교         11:00-11:30
철원 고석정         11:30-12:00
점심식사(고석정) 12:00-13:00
월정리역 / 철의삼각지 전망대 13:00-15:30 사진촬영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월정리역)
노동당사   15:30-17:30  사진촬영
서울출발   17:30-19:30  서초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