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국회에‘파병재검토 결의안’채택 촉구해

2004-06-25 157

지난 23일 여야의원 50명이 ‘국군부대의 이라크 추가파견 중단 및 재검토 결의안(이하, 결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다음날인 24일 오전 모임은 국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의안의 국회 채택을 촉구하였다.
모임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이라크 상황에서는 추가파병시 동의안에 명시된 평화정착․재건지원의 목적을 달성할 수없고 오히려 다국적군의 일원으로서 미군과 이라크인들과의 극한 대립과 쿠르드족과 이라크인들 사이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며, 또 김선일씨가 사망하여 국민 모두가 애통해하는 터에 파병을 강행할 경우 미국의 파병압력에 대한 한국민들의 반발이 커질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는 마땅히 추가파병동의안에 명시된 철수가능성의 취지에 따라 추가파견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리고 “김선일씨 피납일시와 정부와 미군의 인지시점, 정부의 대응방침의 적절성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는 마땅히 국정조사권을 발동하여 잘잘못을 명백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모임은 국회 본청 민주노동당 농성장을 방문하여 천영세의원 등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였고, 저녁에는 광화문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 참여하였다.

특히, 이 날 집회에서 연사로 나선 모임 이석태회장은 “미국의 이라크침공은 UN헌장을 위반한 불법․침공전쟁”이라고 규정짓고 “국회에 파병재검토 촉구와 김선일씨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했으며 향후 민변도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임은 장주영사무총장 및 미군문제연구위원회(위원장 권정호)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특별대책팀을 구성하였고 향후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26일(토)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고 김선일씨 추모․파병철회 범국민대회>에도 적극 결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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