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호주제폐지 시민한마당 열려
지난 20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청소년광장에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200여 여성단체 주최로 ‘호주제폐지 시민한마당’이 열렸다.
모임 여성복지위(위원장 이유정)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여성연합이오경숙 상임대표는 “낡은 저치 청산을 기치로 출범했던 16대 국회는 내년 4월 해산을 앞두고 마지막 개혁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17대 총선이 시작되기 전 온 국민의 염원인 호주제폐지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여성계를 필두로 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래극과 퍼포먼스 등의 본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호주제 폐지’ 및 ‘호주제 폐지법안 처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회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앞서, 모임은 여성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성명서발표 및 소송백서 등을 발간하며 호주제폐지운동을 활발히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