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금년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정부가 난민협약에 가입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박해를 피해 마지막 피난처로 한국행을 택한 이들에게 너무도 인색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국내 난민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모로 지원을 해오신 분들을 모시고 난민들과 함께 하는 연대의 밤을 갖고자 합니다.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난민과의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난민들의 사회적 지원을 위한 후원금(2만원 이상)을 모금할 예정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부디 참석하셔서 훈훈한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빕니다.

– 일시 : 2002. 12. 23. (월) 18:00
– 장소 : 안국동 느티나무카페
– 주최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좋은벗들, 피난처
– 후원 : UN난민고등판무관실 서울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