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8.15민족통일대회” 서울에서 개최

2002-08-16 111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8.15민족통일대회’가 개최된다.

‘8.15민족통일대회’는, 북측 대표단 100여명과 남측 대표단 400여명, 그리고 남북 기자단과 실무진을 포함 총 600여명의 규모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치러지며, 남북민간교류 행사로서는 처음으로 남측의 서울에서 대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애초 15일 본행사는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남측 참관단 4,000여명을 초청하여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불허로 취소되어, 남북대표단만의 참여로 워커힐호텔 내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14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100여명의 북측 대표단이 남측 환송단의 영접을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15일에는 개막식 및 합동예술공연 등을 관람하며, 셋째날인 16일에는 노동·농민·청년 등 9개 부문의 모임이 이루어진다. 특히 부문별 모임 이후에는 ‘독도영유권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우리 민족의 과제` 학술토론회를 진행하고, 참석자들이 특별호소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북측대표단이 인천공항에서 출발성명을 발표한 후 직항로를 통해 북으로 떠나면서, 남북 민간단체의 역사적 만남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모임은 김선수 사무총장과 김인회 사무차장이 남측대표단으로 3박 4일의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