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 강승역 옮김_1월 25일(화) 저녁 7시/민변

2011-01-14 191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사회’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리영희 『대화』의 서문 중에서)


 


새해 첫 공부모임에서는 『리영희 평전』을 함께 읽었습니다. 우리가 리영희 선생의 말씀에 공감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진정한 ‘지식인’과 ‘자유인’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새해 두 번째 공부모임은 또 한 사람의 ‘자유인’의 삶과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 2011. 1. 25.(화) 19:00 민변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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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빗 소로. 강승역 옮김. 이레(1999. 213쪽)


 


소로가 1848년에 쓴 <시민불복종> 등을 포함하여 6개의 글이 실려 있는 책입니다.


 


 


※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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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시민불복종, 앤드류 커크. 유강은 옮김. 그린비(2005. 174쪽)


소로의 <시민불복종>의 등장배경과, 간디, 마틴 루터 킹을 비롯하여 후세에 미친 영향을 공부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내가 이 땅의 청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 영혼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시민불복종’은 소로가 말한 ‘효모’다. 이 책을 읽고 그대의 영혼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분발하라. 그대의 자유의지와 상관없는, 강요된 의식화에 의해 억압된 그대의 정서를 해방시켜야 한다. 만약 그대 영혼이 움직인다면 그 영혼이 손짓하는 데로 몸을 움직여라. 그대의 삶은 절대로 썰렁한 것이 아니다.」(홍세화, 오늘날의 『시민불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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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박홍규. 필맥(2008. 214쪽)


 


박홍규 교수 특유의 필치로 소로의 삶과 후세에 끼친 영향을 정리한 작은 문고본 책입니다.


 


「소로의 뒤를 이은 사람은 니어링이 아니라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이다. 덧붙이자면 그 간디는 인도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간디가 아니고, 그 킹은 미국의 위대한 목사 킹이 아니다. 물질주의적 자본주의 문명을 거부한 간디와 킹이다. 그리고 그런 소로는 21세기에도 세계 방방곡곡에 있다. 그 21세기의 소로들이 소로의 조국이었던 미국이 밀어붙이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저항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소로는 이미 미국인이 아니다. 제국인 미국의 국민이 아니다.」(위 책의 1장 ‘내 친구 소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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