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5. [진보의 미래] 공부모임 송년회

2009-12-03 110

한 해가 가고 있습니다.
– 이제 곧 여기 저기서 한 해를 보내는 송년회가 있겠지요.
서로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웠던 일과 수많은 기억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우리 공부모임도 송년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 처음에는 그냥 한 해 동안 읽은 책들을 되돌아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삼을까 하다가, 그래도 ‘공부모임’인데 역시 마지막 모임도 한 권의 책을 읽고 만나는 것이
좋을 듯해서 최근에 나온 책 한 권을 골라보았습니다. 꼭 다 읽지 못하더라도 함께 책들고 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시면서 막걸리나 한잔 했으면 합니다.

# 2009. 12. 15.(화) 19:00 [진보의 미래]


진보의 미래. 노무현 지음. 동녘(2009)

그럼 이제 진보의 가치는 뭐냐? 연대, 함께 살자.
이거는 엄밀한 의미에서 하느님의 교리하고도 맞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더불어 서로 사랑하고’ 이게 연대 정신이잖아요. ……
그러니까 자유 평등 평화 박애 행복 이게 고스란히 진보의 가치 속에 있는 것이거든요.”


“쟤들도 태워줘라” 이거 아닙니까? 그 차에서 “차장, 오늘 어렵더라도 같이 타고 가야지.
그 사람들도 가서 제사 지내야 되는데” 이렇게 말해주는 손님이 진보주의자예요.
사람들이 버스 뒤로 좀 들어가면 얼마든지 더 탈 수 있는데,
앞에 딱 버티고 서서 안 비켜 주는 경우도 많지요.
근데 “뒤로 좀 갑시다. 뒤로 갑시다”하고 앞에서 사람들 헤치고 들어가서 사람 타게 열어주는 사람,
이 사람은 그래도 괜찮은 진보주의자예요. (213-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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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민변 공부모임 도서목록]과 공부모임 송년회 계획


1.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지식인, 그들은 어디에 서 있나)
경향신문특별취재팀 / 후마니타스


 2. 추락하는 제국(냉전 이후의 미국 외교)
워런 코헨, 김기근 역(산지니, 2008)


 3. 일본의 재구성. 패트릭 스미스, 노시내 역(마티)


  4. 라피끄, 팔레스타인과 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지음(메이데이)


  5. 두 개의 미국 . 조너선 닐, 문현아역(책갈피)


  6. 라틴아메리카, 영원한 위기의 정치경제. 이성형, 역사비평사(2002)


  7. 러시아미술사, 이진숙, (민음in)


  8.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박석. 한길사(2003)


  9. 음악과 페미니즘, 민은기. 음악세계(2000)


  10. 남미인권기행, 하영식. 레디앙(2009)


  11. 대통령을 위한 과학에세이, 이종필. 글항아리(2009)


  12. 워싱턴포스트 만들기(권력과 싸우는 기자들)
벤 브래들리, 김영배 역. 프레시안북(2009)


  13. 불멸의 신성가족, 김두식. 창비(2009)


  14. 법률사무소 김앤장. 임종인, 장화식. 후마니타스(2008)


  15. 유러피언 드림, 제레미 리프킨. 이원기역(민음사, 2005)


 16. 소크라테스의 비밀, I. F. 스톤, 간디서원(2006)


  17. 거대한 전환, 칼 폴라니, 홍기빈역, 도서출판 길(2009)


  18. 굿 바이 미스터 사회주의, A. Negri, 박상진역, (그린비 2009)


  19. 공화주의적 국정운영, 임채원. 한울(2008)


  20. 교착된 사상의 현대사, 윤건차. 창비(2009)


  21. 문명의 산책자, 이케자와 나쓰키, 노재명 역. 산책자(2009)


  22. 분노한 대중의 사회, 김헌태. 후마니타스(2009)


  23. 인권의 대전환, 샌드라 프레드만, 조효제 역. 교양인(2009)


  24. 진보의 미래, 노무현 지음. 동녘(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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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민변 공부모임]에서 읽은 책입니다.
때로는 다 읽지 못한 책들도 있고 비슷한 주제의 책을 함께 읽은 경우도 있었으니
이럭 저럭 30여 권 내외의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1
2월 15일(19:00 민변 사무실)
에는 올 한 해 우리 공부모임을 정리하는 송년회를 가지려 합니다.


  한 해 동안 읽은 책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책 1권에 대한 100자평 1편 + 낭송을 위한 시 한편씩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12월 15일 ‘예선’(^^)을 거친 후 본선 진출자를 가려
 2009 민변 송년모임 무대에 올릴 생각입니다. 둘 다 못 가져오시는 분은 하나만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모임에 가끔 나오신 분이나, 계속 나오신 분이나, 처음 오신 분이나 모두 모두 오셔서
[민변 공부모임 송년회]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요즘 잘나가는 막걸리를 특별 주문해놓을 예정입니다.

첨부파일

진보의 미래.jp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