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목) 7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초청 11월 월례회 안내
[11월 민변 월례회 안내]
11월 월례회는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적어도 인권에 관한 한, 이 정부는 의제와 의지가 부족하고, 소통의 자세나 노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년 임기를 4개월 남기고 국가인권위원회를 떠나면서 안경환 위원장님이 남긴 말씀입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우리 사회에서도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었고, 2001년 11월에는 드디어 국가인권위원회가 출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인권의 시계를 뒤로 돌려놓는 듯한 수많은 현상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이 탄생한 지 6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우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안경환 교수님께서도 1948년에 나셨으니 세계인권선언과 동갑인 셈입니다.) 세계인권선언은 “인류의 양심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야만적인 일들”에 대한 인류의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지극한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이제 제발 모든 인간이 언론의 자유, 신념의 자유,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희구하는 것이라고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치게 되었다.」<세계인권선언, 전문 중에서>
세계인권선언 61주년, 국가인권위 출범 8년에 즈음하여 우리 사회의 법의 역할과 인권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안경환 교수님께서 최근에 내신 다음 책을 읽고 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법과 사회와 인권, 안경환. 돌베개(2009)
□ 2009. 11. 26.(목) 저녁 7시. 서초동 민변 사무실
□ 저녁 6시부터 저녁식사를 제공합니다: 민변사무실 근처 <김치사랑, 3486-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