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 활동]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상주 변호사 파견 경과보고
민변은 지난 3월, 정부의 해군기지 건설 강행으로 인하여 해군과 주민들의 충돌이 격화되었던 제주 강정마을에 상주 변호사를 파견했다.
3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약 한달 간 강정마을에서 공권력의 폭력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인권을 지켜온 상주 변호사는 사무차장이자 공익인권변호사모임인 ‘희망을만드는법’의 대표를 맡고 있는 서선영 변호사와 법률사무소 ‘해우’ 소속 백신옥 변호사이다.
상주 변호사들은 3월 14일 국제평화운동가 엔지 젤터, 벤자민 모네의 2차 접견을 시작으로 강정마을에서 일어나는 고소, 고발에 대한 법정대응과 인권침해감시 활동을 진행했다.
카약 또는 맨몸으로 구럼비 해안으로 접근하려는 평화활동가와 주민들에 대한 연행, 화약운반 저지행위에 대한 현행범 체포, 평화 활동가들의 화약고 앞 인간띠 시위에 대한 폭력적인 진압 , 강정포구 주변 펜스를 넘어가는 행위와 항의에 대한 무차별 연행 및 체포 등 지난 1달간 강정에서 일어난 무자비한 공권력 행사로 연행, 구타 등을 당한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법적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상주 변호사가 인권침해감시 활동을 펼치는 동안 서울에서는 ‘구럼비 변호인단’ 1인 시위와 강정마을 방문 활동 등을 동시에 진행해 상주 변호사들을 지원하고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을 촉구에 힘을 보탰다.
현재 변호사들의 상주 활동은 마무리 된 상태이며 이후 2차 상주 및 후속 활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