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 소식] 소중한 만남의 시작 , 8기 인턴 OT

2012-03-07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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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8기 인턴 김가람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 김옥림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내가 그대 곁에 있어
그대가 외롭지 않다면
그대 눈물이 되어주고 가슴이 되어주고
그대가 나를 필요로 할 땐
언제든지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다
.



(생략)



.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2월 29일
서로에게 소중한 만남, 8기 인턴들의 OT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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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첫 인사와 부끄러운 자기소개,
서로를 알아가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왠지 모를 따뜻함과 훈훈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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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순 사무총장님은
”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곧 당신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내 곁에 있는 18명의 인턴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왔지만
[민변] 아래 하나로 만났다.
어디서 흘러왔는지는 모르지만
작은 강물들이 모여 바다에서 만나듯이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우리는 서로에게 흔들림 없는
동행자를 만난 것이다.  


즐거운 뒷풀이 시간
늦은 시간 우리를 맞이하여
왕재산 사건 담당 변호사님들이 찾아오셨다.
새벽 2시까지 바로 옆방에서 국가보안법에 대응하여
왕재산 사건 관련 회의를 하시고 오셨다.


탄압받고 있는 이들을 대변한다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어려운 길을 스스로 택한 분들
하지만 그 늦은 시간까지 그 분들의 웃음은
민변에 대한 애정으로 느껴졌다.

앞으로 내가 민변에서 배우게 될 것들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열정, 연대, 희망..

아직은 조금 뚜렷해보이지 않지만
인턴이 끝날 때쯤이면
나에게도 그런 단어들이 익숙하게 느껴지겠지..


밤 늦게까지 계속 되는 대화속에
어색함을 사라졌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쌓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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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OT는 끝났다.
하지만 8기 인턴은 민변에 첫발을 내딛었다.
밤새 나누었던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꿈이 보였고 가치관이 보였다.  


다 다른 모습이었지만
OT 때 갖은 우리들의 첫마음이 영원하길..
인턴이 끝나도 민변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 않길..


다양한 색깔을 가진
19명의 인턴들이
앞으로 어떻게 아름다운 무지개
만들어 갈지 기대가 된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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