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호]
2011 민변 송년회 이모저모
지난 12월 19일 6시, 서초동 큐브 아고라에서 2011 민변 송년회가 열렸습니다. 예년과 비슷하게 70여 명의 회원 여러분들이 한 해의 마무리를 <민변>과 함께 해주셨는데요. 지금부터 2011 민변 송년회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사진과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 소원을 말해봐! >
새해엔 어떤 소원을 마음에 품으셨나요? 사무처에서는 이날 송년회에 참석하신 회원여러분들의 신년 소원을 받았습니다. 적어주신 카드는 한 해 동안 잘 보관한 후, 내년 송년회 자리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펼쳐볼 예정입니다. 2012년에는 부디 원하는 소원을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 사무처에서는 부대행사로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의 <꿈꾸는 자, 잡혀간다> 30권을 판매했습니다. 책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송경동 시인 변론기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 <감성밴드 여우비>
2011년 송년회 본 행사는 <감성밴드 여우비>의 촉촉한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감성밴드 여우비>의 정근영씨는 가사에 ‘술’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노래가 청소년 유해매체로 기록되어, 민변에 변론기금을 신청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답니다. <감성밴드 여우비>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지금 이 순간>, <노래만큼 좋은 세상> 등을 부르며 송년회를 달콤하게 열어주었습니다. ( 참고로 정연순 사무총장님께서 다음 날, 사건의 행정심판에 대리인으로 참석, 19금 판정 해지라는 좋은 결과를 받아주셨어요. )
● 송년회 황금콤비 사회자, 이재정, 백주선 변호사. 두 분 사회자의 찰떡 호흡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번 송년회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 회장님 송년사
● 칭찬합시다!
‘사서 고생하는’ 우리는 민변 회원! 어느 한 분 빠뜨릴 것 없이 모두 칭찬 드리고 싶은 분들뿐이지만, 그 중에서도 올 한 해 특히 고생한 분들을 릴레이 형식으로 칭찬해보았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하여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계신 송기호, 김행선, 정석윤 변호사, 신입회원으로 공부모임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계신 유신혜 변호사, 공익인권변호사그룹 희망을 만드는 법(준) 을 만들어 폭넓은 활동을 예고하고 계신 서선영 변호사 등을 칭찬했습니다. 이밖에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어도, 우리 모두는 민변 회원이라는 그 사실 만으로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것! 모두들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죠?
● 신입회원 공연
어느 해 부터인가 신입회원들의 공연은 빠져서는 안 될 순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올해 공연은 사법연수원 40기, 41기의 합동공연으로 꾸며졌는데요. 크리스마스 캐롤에 맞춰진 경쾌한 율동과 수화로 송년회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고 흥겨워졌습니다.
● 2011년에도 많은 신입회원들이 민변의 문을 두드려 주셨습니다. 김준우(경희대 로스쿨 2학년, 특별회원), 유신혜, 조혜인(사법연수원 40기), 류민희, 백신옥, 이미숙, 이선경(이상 사법연수원 41기) 회원님, 모두 환영합니다!
● 초심 퀴즈!
시점을 거슬러 올라,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처음 민변에 가입하셨나요?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다구요. 세월은 흘렀어도 그 시절 작성했던 입회원서는 남아 있습니다. 가물거리는 기억의 끈을 잡아, 입회원서를 들춰봤습니다.
송두환 대법관, 노무현 대통령, 장주영 변호사…… 이분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모두 우리 민변의 자랑스러운 회원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밖에도 퀴즈를 통해 재미있는 가입동기와 추천사를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의 초심을 돌아보았습니다. 세상 어느 자리에 있다하더라도 <민변 회원>이라는 꼬리말은 자랑스럽게 따라다닐 것입니다. 처음 그 마음, 부디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중원 변호사님과 민경한 변호사님께서 송년회 행사비를 후원해주셨습니다. 빠듯한 송년회 예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2012년 흑룡처럼 기운찬 한해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