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 활동] 한국-오키나와 평화교류회

2011-10-17 164


한국-오키나와 평화교류회



글 : 출판홍보팀 이재정 변호사




교류회 세미나가 진행되는 장면


미군문제연구위원회(위원장 : 장경욱)에서 주축이 되어 진행해 온 한국- 오키나와 평화교류회가 지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오키나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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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회 세미나가 진행되는 장면


지난 2007년 10월, 동북 아시아 평화를 위한 법률가들의 과제를 모색하고 연대의 정을 쌓기 위해 만들어진 <
한국-오키나와 평화교류회>는 올해로 5회 째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교류회에는 정연순 사무총장님을 비롯, 장경욱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위원장 및 이상희 과거사청산위원회 위원장 등 총 12명의 참가단이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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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연순 총장님



 첫째 날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오키나와 미군기지 환경문제’를 주제로 양측의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 졌으며, 제주 강정의 해군기지 및 오키나와 기지 소송일제의 문제, 고엽제 문제 등 양측 모두 유사한 상황을 대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활발히 정보를 교환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연대를 확대한 측면에서 성공적인 세미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첫째 날 교류회 일정이 마무리 된 이후, 이튿날부터는 ‘도카시키’라는 섬에서 2차 연대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키나와에서 고속정을 타고 서남쪽으로 가면 나타나는 도카시키(渡嘉敷)섬은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레포츠로도 유명하지만 오키나와 전쟁 중 최초로 일어난 주민들의 집단자살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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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시키섬 풍경



1945년 3월 27일, 미군이 도카시키 섬에 들어오면서 전세가 불리해진 일본군은 주민들에게 미군에게 잡혔을 경우 일본군의 전략 및 동향을 발설할까봐 자살을 하도록 획책했고,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마을 주민과 조선인 위안부, 그리고 군속으로 끌려온 조선인 남성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오키나와 방문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소통과 연대를 뛰어 넘어 한국과 오키나와의 가슴 아픈 현대사를 마주하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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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시키섬에서의 교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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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마치고


 


오키나와 변호사들의 날카로운 지성과 뜨거운 형제애를 모두 경험한 교류단의 생생한 현장경험담은 차회 뉴스레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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