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경계도시2] 단체관람 안내

2010-03-11 140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도시2] 단체관람 안내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10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2003년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무려 37년만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벌어진 마녀사냥 광풍을 카메라에 담은 영화 <경계도시2>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촬영된지 무려 6년만에야 완성돼 오는 3월 18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고발하면서도 ‘우리 모두’의 한계를 찬찬히 성찰하고 반성하는 영화입니다.



이에 민변에서도 회원 여러분들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무료 단체 관람을 준비하였으니, 관람을 희망하시는 회원께서는 3월 17일(수) 18:00까지 민변 사무처(m321@chol.com, 02-522-7284, 담당: 장연희 간사)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언제 : 3월 19일(금) 19:00 (104분)


    * 20분 전까지 압구정 cgv 신관 1층 크라제버거 앞으로 모여 주세요~


    * 상영시간은 극장 사정에 따라 조금 변경될 수 있습니다.


  2. 어디서 : 압구정 cgv (약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3. 회비는 : 회원 및 회원 가족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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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S/AWARDS
2009 부산국제영화제 ‘배급지원펀드상’ 수상
2009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
2009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상’, ‘독불장군상’ 동시 수상
2009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올해의 독립영화상’ 수상
2010 홍콩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 선정
2010 FIPA 마켓 등록


SYNOPSIS
2003 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DIRECTOR’S NOTE
Dynamic Korea, 한국사회는 여전히 숨 가쁘다. 그렇게 사건으로부터 6년이 흘렀고, 사건은 완벽하게 사라졌다. 지나버린 과거 사건일 뿐이라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그리고 우리는 그때로부터 과연 얼마나 멀리 왔는가? 송두율 교수 사건을 통과하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스스로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는 일은 힘겨울 수밖에 없다. 무엇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지… 이 영화가 한국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내면의 거울이 되기를 희망한다.

첨부파일

경계도시2.jpg.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