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민변 신년하례식

2010-01-13 130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 1월 4일 아침, 사무처에서는 조그마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통적으로 새해 첫날 업무를 시작하면서 민변 회원들과 함께 신년하례식을 가졌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정상적인 출근도 힘든 상황이어서, 과연 이 날씨에 신년하례식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몇차례 사무처내에서 의견교환을 한 후, 원례의 계획대로 1월 4일 오후에 신년하례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사무처에서는 하례식에 쓰일 음식과 다과를 준비하였습니다. 다만 도로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큰 마트보다는 사무실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소소한 안주거리를 중심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몇명이나 올까 걱정반 우려반이었는데, 신년하례식 시작시간인 오후 2시가 다가오자 몇분의 열성 민변 회원님들이 오시더니, 2시가 조금 늦은 시간이 되자 많은 민변 회원님들이 민변 사무실 문을 열고 코트옷깃에 미처 털지 못한 눈을 함께 데리고 오셨습니다. 날씨때문에 사람들이 안 올거라는 괜한 걱정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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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신분들 중 시니어 변호사님인 박연철 변호사님의 덕담을 시작으로 신년 하례식은 시작이 되었고, 서로의 건강과 무탈, 성공과 행복, 나아가 올해 민변 활동에 대한 다짐과 격려가 오고 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약 1시 30분 가량의 신년하례식은 조용히 마무리되고, 확실히 요즘의 대세는 막걸리라는 사실을 남긴채 참석해주셨던 회원들은 각자의 사무실로 돌아가셨습니다.

올 한해도 민변의 많은 활동이 사회적으로 요청되겠지만, 조금 늦더라도 지치지 않고 여유있게 그 역활을 자임하여 나가야 함을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이글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늦었지만 새해 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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