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의 활동]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주관, ‘지슬’ 단체관람 안내

2013-04-15 155

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주관,

‘지슬’ 단체관람 안내

– 4. 23() 저녁 8,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강남구 논현동)

 

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위원장 조영선)에서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단체관람 하고자 합니다.

영화제목 ‘지슬’은 감자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입니다. 1948년 세상물정에 어두웠던 동광리 마을 사람들은 군인이 몰려온다는 이야기에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 채 부랴 부랴 산속으로 피난을 떠납니다. 그리고 산속 동굴 속에 숨어 곧 돌아갈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감자(지슬)를 나눠 먹으며 집에 두고온 돼지 걱정, 장가 갈 걱정 등을 나누는데요, 제주도 출신인 오멸감독은 제주도민 3만여명이 이유도 모르고 죽임을 당해야 했던 65년 전의 비극을 빼어난 화면과 빛나는 해학으로 승화시키면서 제29회 선댄스 영화제 극영화 부분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분단 이래 한반도 전쟁위기가 가장 고조된 시점에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을 마주하는 것은 어쩌면 참 무겁고 고통스러운 일 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혼란기에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에서 최후의 순간을 맞이해야 했던 제주 섬사람들의 아픔은 지금도 끝나지 않은 우리 모두의 역사입니다. 다시는 4.3과 같은 비극적 역사가 우리 한반도에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지슬’ 단체관람 안내>

1. 일시 : 4 23() 저녁 8 (상영시간 108)

           * 당일 7 40분부터 영화관 입구에서 티켓 배부 예정

2. 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강남구 논현동)

         * 찾아오시는 길 (http://www.indieplus.or.kr/jsp2/index.jsp?SCode=140000)

3. 관람료 : 5,000

4. 관람신청 : 선착순 50 (민변 회원 및 가족, 지인)

5. 문의 : 장연희 간사 (02-522-7284, 010-2733-7011,yhjang@minbyun.or.kr)

* 영화 관람 후에는 미군위 주관의 뒤풀이 및 영화 감상평 시간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