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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객이 많은 민변 사무실에 새 얼굴을 맞는 일은 그리 낯설지 않은 일이다. 뜻하지 않게, 서로에게 꽤 익숙해질 때까지도 통성명조차 없는 일이 다반사라 하는데, 여러모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술자리에서 누가 먼저 말걸었니로 옥신각신 하는 동안 사무실 한켠에 소리소문없이 새 자리를 튼 분이 계셨다고 하니, 민변뉴스레터가 슬며시 다가가 말을 붙여 봤다.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유현경 간사라고 합니다. 무슨 얘길 해야 하려나요?(웃음)
현재 민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 재정에 관한 일과 회원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는 모르겠고요,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겨우 2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잘 모르겠네요.
특별히 민변에 지원한 동기가 있나요?
> 특별히 없었어요. 이 전에 다른 단체에서 활동을 하다가 2년 정도 쉬고 있던 중이었는데요,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민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데 촛불집회 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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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인권 단체 활동, 사회활동에 대해 궁금합니다.
> 노조에서도 몇 년 있었고요, 여성단체에서도 활동을 했었어요.
직접 겪어본 민변은 어떠신가요?
> 글쎄요. 아직 기간이 너무 짧아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몇 개의 단체들을 거치면서 진보단체들의 생각이나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민변도 그런 면에선 다르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민변 활동 이외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 민변 활동 말고도 법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해 거의 못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남는 시간은 되도록 그쪽에 쓰려고 해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아직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게 아니라 힘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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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동을 해나가시는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 편견없는 사회, 편견없는 사람이 되자는 것. 사회 현장 곳곳에서 편견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학생시절부터 생각해온 것인데, 편견들을 넘어설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 제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민변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유 간사님은 이런이런 사람’, 이런 식으로요.
>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대로 편견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늘 다정하고 친구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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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에서 2주 정도 지내셨는데, ‘이 사람 궁금하다’ 생각이 드는 분이 계신가요?
> 아직 민변의 다른 분들과 속깊은 얘길 나눠보지 못한 것 같아요. 한분한분 모두 궁금한데 그 중에서도 상근변호사님이신 서선영 변호사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네요. 성격이 너무 좋으신 것같아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뉴스레터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 이제 민변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러분과 더불어 잘해나는 간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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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오대양 (홍보/인턴 3기)
사진 _ 윤여형(변론/인턴 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