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산행에 초대합니다 (7.11 토)

2009-06-11 137






생태산행에의 초대 및 신청자 모집


 


 


지난 1월에 많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태백산 눈꽃 산행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 때 야생화 산행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야생화가 한창일 4월이나 5월 초에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의치 못했습니다. 많은 회원들로부터 약속을 이행하라는 질책도 있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또한 7월의 회원친목행사의 일환으로 생태산행의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부 들어선 이후 민주주의의 후퇴가 고삐 풀린 듯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30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역사적 교훈이 두렵게 다가옵니다. 우리 모임이 할 일이 훨씬 많아졌고, 회원들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최전선에 서길 강요당하기도 합니다.



할 일을 하는 중에도 원기를 충전할 기회를 가져보시지요. 몇 백 년을 한 자리에서 지키고 있는 나무의 이름을 불러주고 우러르면서 삶의 자세를 가다듬으시지요. 함박꽃나무, 층층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개쉬땅나무 등은 그 때까지 흰 꽃을 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지요.




<점봉산의 절경>


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참나리, 털중나리 등 각종 나리들과 큰까치수염, 둥근이질풀, 동자꽃, 투구꽃, 박새 등 각종 여름 야생화들이 꽃을 달고 있는지 함께 찾아보시지요. 봄에 꽃을 피웠던 얼레지, 한계령풀, 풀솜대, 삿갓나물, 바람꽃, 피나물, 제비꽃 종류들은 꽃이 진 후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는지 알아보시지요.



나무와 풀과 꽃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아니,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아니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도 하루의 시간을 자연에 허여하심이 어떠신지요.




<점봉산의 야생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우리의 산행을 풍부하게 해주실 전문가를 초대할 예정입니다. 산행 코스는 가능한 한 여유롭게 하고자 합니다. 점봉산을 예정하고 있는데 자녀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생태보존의 중요성도 같이 느껴보시지요.



자연이 부르는 유혹의 손짓에 온 몸을 맡겨보시지요. 무한한 희열과 원기를 얻을 것입니다.



○ 일정


 – 7월 11일(토) 점봉산


 – 세부 일정
   07:00: 서초동 출발(시간 엄수 필요)
   11:00-11:30: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설피마을 삼거리 주차장
   11:30-16:00: 산행(주차장 – 서래굴 – 강선리계곡 – 곰배령 – 강선리계곡 – 서래굴 – 주차장, 해설가 2명 정도 동행 예정)
   16:00-17:00: 설피마을 ‘꽃님이네집’ 민박에서 석식
   17:00: 설피마을 출발
   21:0-22:00: 서초동 도착



○ 회비


 – 일반 30,000원 / 학생 15,000원 (취학전은 무료)



○ 개인준비물
   – 산행 복장, 간식거리, 카메라, 다양한 나무들과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담을 너그러운 마음



○ 신청자 모집마감


  – 7월 6일(월) 18:00까지


  – 자녀를 동반하시는 회원께서는 해설가의 조 구분 및 해설내용 준비를  위해 초․중․고등학생의 학년을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