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연구모임>(가칭)을 소개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민변은 개혁적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경제정책연구회>와 함께 민변 경제 강좌를 열었습니다. 경제사상부터 총론, 미시, 거시경제학의 최근 논의는 물론 현실 경제의 뜨거운 이슈까지 망라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강좌는 민변 회원에게는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 계기가 되었고 강사로 참여한 교수들에게는 법적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좌 후에 경제정책연구회 측에서 연구회와 민변 변호사가 공동으로 4대 민생경제 문제(일자리, 집, 교육, 노후보장)를 중심으로 연구 모임을 구성하여 함께 공부하고 장기적으로는 개혁/진보적인 정책 마련에 기여해보자는 제안을 하여 왔습니다. 연구회측에서는 경제학자, 경영학자, 사회학자, 사회복지학자, 정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민변에서도 민생 경제 문제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 10명 가량이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9월 8일 1차 모임을 갖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직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답보다는 고민이 더 많습니다만, 모임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앞날을 진지하게 탐구하면서 다양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만큼은 적지 않습니다.

처음에 정기모임을 화요일 오후에 여는 것으로 제안하여 많은 회원이 시간상 어려움 때문에 아쉬움을 표해주셨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앞으로는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에 정기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차례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그 결과를 후에 책이나 보고서로 발간해보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연구모임에 뜻이 있는 회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