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일본 과거사 청산 국제연대결성과 관련

2003-09-22

[일본]‘일 과거사 청산’ 국제연대 결성
[속보, 사설/칼럼] 2003년 09월 21일 (일) 22:30

남·북한과 미국·일본 등 6개국 수백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일본 과거사 청산을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조직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일본 과거사에 대한 사안별활동을 넘어서 총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연대체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처음이다.

역사문제연구소와 전교조 등 35개 단체로 만들어진‘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교과서본부)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남북한과 미국·일본·대만·필리핀 등 6개국 관련 단체들이 ‘일본의 과거청산을요구하는 국제연대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서운동본부 양미강 위원장은 “일본의 식민지 피해와 과거사 문제 등을해결하기 위한 그동안의 활동이 개별 국가나 개별 사안으로 흩어져 일본 정부에대한 효과적인 압력이 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6개국 관련단체들이 힘을 모아일본 정부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과거사 청산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연대협의회’에서는 공동으로 대응할 핵심 사안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강제연행 문제 등을 잡고 있다.

협의회는 나라별 개별 사무국을 조속한 시일 안에 여는 대로 일본 과거사 관련각종 유엔 결의문들이 실행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는 한편, 내년국제노동기구 총회에 관련 안건 상정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협의회는 1·2차 연차총회를 내년 중에 남·북한에서 순서를 정해 열 예정이다.

이 네트워크에는 남한에서 교과서운동본부와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추진위원회’ 소속 130여개 시민단체들이, 북한에서는‘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조대위)가 참여하고,미국의 ‘히스토리컬 저스티스 나우’, 일본의 ‘전후보상실현시민기금’, 대만의‘대만부녀구원사회복리사업기금회’ 등이 참여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